BIAF 관련 잡담
1. 행사 마지막날인 오늘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너의 이름을이 대상을 탈 것인가가 될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하늘에 걸어야 한다...라고 생각.

장편 경쟁 7편 중 오늘 아침 볼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그리고 아예 예매를 못한 너의 이름을을 제외한 나머지 5편을 모두 봤는데... 직접 보지 못해서 너의 이름을이 왜 화제인지 아직 모릅니다만 만약 너의 이름을이 저패니메이션의 측면에서 극한에 있다라면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나머지 5편이 모조리 저패니메이션과 반대이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 대상 수상작인 내 이름은 꾸제트와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손 없는 소녀쪽이 조금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보네요.

아, 물론 관객상은 너의 이름을이 100% 차지할겁니다(...)

2. 이번 BIAF의 중심은 단연...

실뱅 쇼베 마스터클래스 : 적은 예산으로 어떤 애니를 만들 수 있는지...
버드보이와 잊혀진 아이들 : 예산이 부족하지만...
윈도 호스 : 크라우드 펀딩으로 예산을 마련하여...
연상호 마스터클래스 : 저예산 애니로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계를 바꾸기 힘들지 않을까...


예, 그렇습니다. 이번 BIAF의 핵심은 "저에게 시간과 예산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이었습니다!(아님)

3. 어제 나온 연상호 마스터클래스는 성우팬들 입장에선 상당히 논란이 있을만한 내용이 있습니다(뭐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성우에 대해 잘 모른다'식의 발언입니다만). 실제로 이거 관련해서 분노한 포스팅도 있었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연상호의 발언에 많이 동감하는 편인데, 가장 큰 포인트가 '캐릭터의 롤(Role)'에 대한 차이라 보여집니다. 국내 성우에 대해선 아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사이비의 민철같은 캐릭터를 맡을 수 있는 성우...는 찾기가 쉽지 않을거라 보여지네요. 한국식 걸걸한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는 무식하고 성격 더러운 꼴통 아저씨 캐릭터를 과연 어느 애니메이션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은 사실 성우 이전에 연상호의 작품들이 너무 유니크한게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서울역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만.

성우 발언을 제하더라도 어제 연상호 마스터클래스는 꽤 흥미로운 발언들이 많이 나와서 인상깊은 마스터클래스였습니다. ...90% 이상이 꿈도 희망도 없는 발언들입니다만. 특히 국내 성우팬들에게는 진짜 대못 박을만한 발언들이 작렬해서...

Cast in the name of God
Ye not Guilty
by Hineo | 2016/10/25 03:29 | 쓸데없는 잡담 | 트랙백 | 덧글(3)
Commented by 쩌글링 at 2016/10/25 23:00
폐막 상영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허탈함에 잠겨있습니다.
장편 라인업부터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던 작품이 대상을 탔네요.
역시 그림형제의 네임벨류는 대단하군요.
너의 이름은은 관객상, 우수상으로 끝나니 그동안 한 생고생이 머리를 스쳐지나가고 허탈감만...
ps. 주요 관계자들이 폐막식 끝나고 바로 나가는 와중에 너의 이름은 폐막식 상영을 노렸지만 대상 못타니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군요.
Commented by Hineo at 2016/10/25 23:34
그 작품을 직접 본 사람으로써 말한다면 사실 '수상받을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스토리 이전에 표현력 자체가 상당히 좋았어요.

인물을 '선'으로만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작품보다 더 선명한 모습을 보여줬고, 원색이 강한 배경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그림 형제 원작인줄 전혀 몰랐다가 막판 스탭롤 시작때 알고 놀랐을 정도.

다만 굉장히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적어도 일반적인 관객의 시선으로는 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작품인지라 심사위원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상을 탄게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의외로 윈도 호스가 심사위원상을 타낸게 개인적으로 더 충격이었네요.
Commented by 쩌글링 at 2016/10/26 03:32
작품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피곤한 상태여서 그런지 인물 묘사를 그렸다 지웠다 하는 연출은 좀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호도 있고, 불호도 있어서...
ps. 그나저나 옆에 있던 커플(?)은 중후반부에 나가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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