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아치가편 16화
원작이 되는 사키 1화가 2009년 방영했으니 사키 1기와 비교하자면 조금 무리지만, 아치가편 전체로 따지자면 이번화가 제일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사키 1기에서부터 계속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마작 부분이 약하다는 것인데, 이 부분을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마작 대결시 공방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1기때에는 이능력 표현의 부족(노돗치 첫 발동 시기의 연출 '순서'라던가(...)) 등 대결을 '불타오르게' 하는 요소가 부족했다면, 이번 아치가편의 경우에는 그것보단 개별 스토리, 이능력 발동 등이 완전 제각각이어서 전체의 '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뭔가 승부의 긴장감이 있을'만한' 순간이면 갑자기 개별 스토리가 나와서 흐름을 끊어먹고, 이능력이 참 '무의미하게' 발동되어 템포를 심심하게 만들었죠. 전국대회 2회전 선봉전 - 다른 말로 말하자면 테루 방어전에서의 텐션이 생각외로 높은 것도 한몫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개별 캐릭터성만 줄창 보여주고 끝이어서 '순수하게' 마작 대결을 보여주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화가 퀄리티가 좋은 이유는 바로 이 '순수한 마작 대결'의 퀄리티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 의미있는 점이 있는데, 이전의 아치가편, 엄밀히 말해 나라현 대회(그래봤자 광속으로 끝냈지만)까지는 이능력이 없어도 '재미있는 마작'을 보여줄 수 있는 애니였습니다. 사키의 '마작'에서 사실상 '알파'이자 '오메가'인 부분이 이능력인 점을 감안하면(그리고 그 '이능력'으로 인한 강점과 약점이 이번 아치가편을 통해 확실히 드러난 것을 생각해보면) 이것은 상당히 놀라운 부분이었고 아시다시피 결국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화에선 이능력이 있어도 '재미있는 마작'을 보여줄 수 있는 애니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이능력'이 포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이것 역시 아카기와의 '결별'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이점에 있어서 이번화의 1등 공신은 바로 후나Q 되겠습니다. 이 캐릭터가 왜 1등 공신이냐면... 사키 1기의 25화를 포함하여 '제대로 된' 초보자들에게까지 이해가 쉽도록 잘 설명해주는 나레이션 역할(이라 쓰고 설명 셔틀이라 읽는다)을 잘 수행해줬기 때문. 사키 1기서부터 마작 애니로서 가장 큰 한계점이 '현 상황'을 초보자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연출이나 캐릭터들이 전혀 없었다는 점인데(1기의 시라이시 아나운서를 생각해봅시다(...)) 그게 '처음으로' 등장한게 바로 이 후나Q의 아와이와 시즈노 능력 설명 장면입니다. 물론 이전부터 후나Q가 설정 설명 등으로 설명 셔틀 활약질을 안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번화만큼 이게 '제대로' 위력을 발휘한 적이 없었죠.

이 후나Q의 '설명'으로 인해 시즈노의 반격이 제대로 된 의미를 지녔고, 그걸 구축하기 위한 아와이 Vs. 히메코의 대립, 이 가운데 짤짤이 이득을 얻은 류카(센리야마에게 있어선 악재지만 개인적으론 류카의 허벅지분이 지금 이상으로 더 많아져서 토키짱 능력을 2회분 이상 더 쓸 수 있었다면 재미가 별로 없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의미하는게 센리야마의 공세여서(...))로 긴장감을 늘려 시즈노의 반격을 직격시킨게 이번화가 좋은 화가 된 원인.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화는 아치가편에서 드물게 '공방'이 나온 화이기도 합니다. 이 '공방'이야말로 이 애니가 마작 애니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스포츠물'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죠.(즉, 이제까지 아치가편이 별로 재미없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공방'이 약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전 제가 아치가편 보고 또블류또블류이라고 지적한 것도 근본적으로는 이 '공방'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게 바로 시즈노의 '본실력'인데... 이 본실력 말이죠, 분명 제가 생각해도 진짜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보고나서 기분 좋은 웃음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지만 가슴으론 이해가 가는 장면'이란 말이죠. 이거 반대는 다른 애니에서 꽤 자주 나왔습니다(...) 근데 순수하게 '요게' 나온건 의외로 별로 없어요. 그렌라간같은 데에선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머리'와 '가슴' 둘 중 하나만 이해가 가는 상황이 나온다면 '가슴'이 이해가 가는 장면을 좀 더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머리'로 이해가 안 가는 장면은 최소한 '납득'은 할 수 있고, 그런 상황에서 '가슴'이 이해가 간다는 의미는 십중팔구 제작진이 그걸 즐기라고 만드는 화면이기 때문. 이거하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애니가 있었으니 바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섬머 워즈입니다. 막판 러브 머신과의 고스톱 장면이 바로 그것인데, 이 '고스톱 장면'이 '말도 안된다'라면서 저평가하는 사람이 많았죠. 전 이 부분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고스톱을 모르는 것도 한몫합니다만 이 장면에서의 '긴장감'이 상당히 강했기 때문이죠. '승부'에 강한 매드 하우스다운 장면이었습니다만(그걸 위해 '공방' 자체는 좀 단순하게 만든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평이 논리 부분에 너무 신경을 둔듯한 인상이 강해서 아쉬웠던 장면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여러 가지 의미로 좋은 인상으로 마무리지은 화였습니다.
일단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아카기 얘기 하나 집고 넘어가자면... 아카기는 원작이든 애니든(어차피 애니가 원작 재현이니까(...)) 넘사벽의 아카기 Vs. 각종 강자들의 '어둠의 마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 이 부분에서 아카기가 '반드시 가져야 할 요소'를 생각해봅시다.

1. 아카기에서 '주요 이벤트급'으로 나오는 마작은 모두 비공식적인 '어둠의 마작'이다.
2. 기본적으로 각 강자들끼리의 '재전'은 없다.
3. 아카기 시게루는 이 세계관의 다른 마작사와는 '다른 영역'에 있는 '인간이 아닌 존재'이다.(실제로 아카기보고 '도박의 정령' 운운도 나왔으니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3번'입니다. 이것은 사키가 아카기와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인데 주인공의 성장을 다루면서도 다른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챙겨야'하는 사키로서 3번을 보여주는 것은 힘듭니다. 3번이 의미하는 것은, 주인공은 절대적인 먼치킨이라서 상대가 오히려 '무너지는' 캐릭터라는 것이죠. 그게 어느 정도의 강자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강해도 무너지는 시기만 달라질 뿐 '무너지는 것' 자체는 확정되어 있습니다.(그걸 가장 잘 보여준게 바로 와시즈 마작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와시즈 정도 되면 아카기도 크게 나오더군요) 물론 다 알다시피 미야나기 사키는 절대 그런 캐릭터가 아닙니다. 테루 있잖아요 테루(...)

그러나 '스포츠물'에서 3번과 같은 캐릭터는 당연히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적으로 나와서 주인공의 렙업에 일조(...)하고 패배하는 캐릭터가 되죠. 물론 사키도 그런 캐릭터는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해당 캐릭터의 '포스'인데 이 '포스'에서 사키는 꽤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뭐냐,

지금까지 사키 애니화된 분량 동안 묘사된 캐릭터 중 '인외의 경지'라는 묘사를 보여준 캐릭터가 여태까지 '딱 한 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그 캐릭터가 미야나가 테루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미야나가 테루가 '인외의 경지'가 아니란 것이겠죠. 아마 대부분 이게 이해가 안 가실겁니다. 사실 저는 테루가 처음으로 '마작'을 치는 전국대회 2회전 선봉전을 보면서 테루가 예상외로 제가 생각했던 '인외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음에 놀라워했는데, 많은 분들은 이런 테루를 보고 '마물'이니 '마왕'이니 이야기해서 더 놀랐습니다.(이전 사키 19화에서 사키가 '마왕'에 등극한 저 유명한 '표정 연기'를 보고도 참 뜬금없다고 생각했으니(...)) 코크 스크류 블로우(...)라던가 절대적인 강함이라던가 테루 자체의 실력이나 포스는 이미 선봉전 보면서 다 나왔고 저도 사실 테루가 '인외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인간이 아니다라는 점까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왜 저는 테루를 보고 '인외의 경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느냐. 그건 테루의 '마작'에서 결여된게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정확히 말하자면 이자식만큼은 내가 때려부시고 만다라는 일종의 '투쟁심'입니다. 특히 사키의 전국대회 룰에서는 한 팀이라도 0점이 나오면 상관없지만, 마이너스가 나오면 게임은 그 시점에서 종료된다란 룰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 '투쟁심'이 중요하죠. 이 투쟁심의 중요성은 사실 사키와는 전혀 관계없이 이니셜 D The Fifth Stage에서 팀 스파이럴의 이케다가 주장한 '제로 이론'을 Project D의 감독 타카하시 료스케가 깔 때 나옵니다. 요로 말하자면, 제로 이론의 핵심은 레이스에 필요없는 '감정'을 버리고 철저하게 차와 일체화시킨다는 것인데 료스케는 이게 불가능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내세웠습니다.

1. 컴퓨터가 아닌 '사람'인 이상 감정을 완전히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 투쟁심은 드라이버가 빨라지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사실 이 부분은 아카기와 테루의 마작을 치는 '차이점'이기도 한데, 같은 '쿨한 매력'을 내세워도 아카기는 충분히 '인외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아카기에게는 그러한 투쟁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애니의 내용만으로 아카기에게 '투쟁심'이 있는지 어떻게 아느냐...라는 것인데, 그거 아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여유입니다. 왜냐하면 '여유'를 부린다는 점 하나만으로 니놈 따위는 충분히 부숴줄 수 있지라는 암묵적인 메세지를 주기 때문이죠. 여유뿐만이 아니고, 광기같은 것도 '인외의 경지'를 보여주는데 충분합니다. 적어도 이전 매드하우스에서 애니화한 아카기에서 그게 안 드러난 마작 대결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아카기가 '쿨하게' 마력을 쳐도 상대는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런게 바로 '인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 보여주는 시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테루가 '인간'이란 얘기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 그럼 테루는 대체 뭐냐...라고 하고 싶은데, 저는 테루를 이렇게 봅니다. 재해. 재해는 다른 사람들에게 강대한 위협을 주고, 그 위협에 놀란 '고대인'들은 재해를 '신'으로 섬기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해는 인간의 '지혜'를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죠.' 그리고, 정말로 '인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슈퍼히어로라던가)은 이런 재해를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재해를 이기는 인간은 없는게 함정(야)

테루를 '재해'로 볼 수 있는 이유는 테루가 나오는 선봉전이 전반적으로 다른 마작사가 테루의 진격을 최소한으로 막는 전개인 점도 한몫합니다. 또한, 이게 '성공'한 것도 추가. 이럴 경우 각 마작사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키 : 테루 진격 저지회 대장.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으로 자신의 고교뿐만이 아닌 다른 고교의 피해를 줄임.
스바라 : 테루 진격 저지회 1등 공신. 테루 진격 저지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메이커 겸 꾀주머니.
쿠로 : 도구. 한동안 못 써먹다가 결정적인 타이밍에 토키가 써먹음(...)

1 : 1로 싸우면 절대 못 이기지만 1 : 3이라면 '막을 수는'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테루를 '재해'로 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정말로 '인외의 존재'라면 1 : 3으로 싸워도 박살냅니다. 아니, 애초부터 1 : 3으로 대결할 생각 자체를 안 줍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사키에서의 '마작사'의 등급을 이렇게 봅니다. '실력'이 아닌 '포스'의 등급으로써 구분합니다. 편의를 위해 밥상뒤집기님의 아치가편이 사키 본편보다 재미없는 이유에서 잠깐 나온 '마작사'의 등급을 인용합니다.

밥상뒤집기님의 등급 : 잉여 -> 인간 -> 준마물 -> 마물 -> 괴물
제가 생각하는 등급 : 잉여 -> 일반인 -> 능력자 -> 준영웅 -> 영웅 -> 준마물 -> 재해 -> '인외의 경지'(혹은 '마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영웅까지는 인간이 연상되지만 재해와 마물은 인간이 연상되지 않죠. 그리고 또 하나, 재해는 마물보다 '밑'입니다. 즉, 포스만으로 보자면 재해인 테루는 아직 '절대강자'란 이미지에 못 미친다는 얘기죠. 최근 3회전에 대한 네타('이번 상대들이 너무 버거워서 다른 능력을 쓰기가 힘들었다'라는 얘기. 여담으로 많은 분들께서 코웃음치는 네타입니다만 전 이 네타를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를 생각해보면 얘가 앞으로 변신해서 학살 포스(...) 보여주는 전개가 최소 한 번은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현시점에서 보자면 사키에서의 프리더란 느낌.

그럼 앞에서 분명 저는 사키에서 '인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 한 명 있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요? ...테루가 아니면 당연히 소거법으로 생각할 수 있는 후보가 '딱 한 명' 있죠. 바로 류몬부치의 아마에 코로모입니다. 얘가 나가노 현립대회 결승전에서 보여준 모습이야말로 정진정명 '인외의 경지'의 모범이죠. 코로모의 경우엔 오히려 마작을 치면서 '감정'이 풍부하기 때문에 '인외의 경지'란 묘사가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마작 한 번 치는데 전등이 나간다던가 해저로월에서의 물차는 모습이라던가(...) 이런거 전부 다 '투쟁심'의 표현입니다. 다만 현재는 사키한테 마작의 '즐거움'을 깨닫고(...) 좋은 설정 설명 셔틀 및 로리분 보충의 역할로 돌아섰지만요. 이제 '인외의 경지'에 들어서는 마작사는 미야나가 자매 등 몇 명 더 생길 것이니 굳이 코로모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당장 같은 팀의 차가운 토오카가 네타대로라면 '인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인재니까요.(대신 안 나올 확률도 있다는게 함정)

여담으로, 전국대회 A블록 결승 종료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각 팀의 소속 팀원들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람은 볼드처리합니다.

아치가 여학원 : 준마물 1, 준영웅 2, 능력자 1, 일반인 1

마츠미 쿠로 : 능력자
마츠미 유우 : 준영웅
아타라시 아코 : 일반인
사기모리 아라타 : 준영웅
타카카모 시즈노 : 준마물

시라이토다이 고교 : 재해 1, 준마물 1, 영웅 1, 준영웅 1, 능력자 1

미야나가 테루 : 재해
히로세 스미레 : 영웅
시부야 타카미 : 준영웅
마타노 세이코 : 능력자
오오호시 아와이 : 준마물

센리야마 여고 : 영웅 3, 준영웅 1, 일반인 1

온죠지 토키 : 영웅(현 시점에서 마작 실력을 제외하고 '인간' 중에선 가장 만랩)
니죠 이즈미 : 일반인
에구치 세라 : 영웅
후나쿠보 히로코 : 준영웅
시미즈다니 류카 : 영웅

신도지 여고 : 영웅 2, 준영웅 2, 잉여 1

스바라하나다 키라메 : 준영웅
야스코우치 요시코 : 준영웅
에자키 히토미 : 잉여(활약을 생각해보면...)
시로우즈 마이루 : 영웅(토키와 더불어, 아니 토키 이상으로 '인간' 중에선 가장 만랩)
츠루타 히메코 : 영웅(토키와 더불어 '인간' 중에선 가장 만랩)

참고로 주인공인 키요스미 고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키요스미 고교 : 준마물 2, 영웅 1, 준영웅 1, 능력자 1

카타오카 유키 : 능력자
소메야 마코 : 준영웅
타케이 히사 : 준마물(인간이 아닌 자가 인간 흉내 내는 캐릭터입니다(...))
하라무라 노도카 : 영웅(인간이 컴퓨터 흉내내는 캐릭터(...))
미야나가 사키 : 준마물

여기서 하나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재해'는 감정이 보여지지 않는게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준마물 등급의 캐릭터들이 암만 실력을 쌓아도 '재해'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준마물에서 멈추거나(시라이토다이 고교의 타카카모 시즈노가 대표적인 예) 아니면 재해를 넘어서 바로 '마물'로 가는 경우가 많죠. 그나마 주인공인 사키가 '재해' 단계를 거쳐 '마물'로 갈 것 같습니다만 확률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P. S : 시라이토다이 고교의 오오호시 아와이는 전반적으로 미야나가 테루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보여집니다. '인간이 아닌 자'라는 것은 같고 본인 스스로가 '판을 지배하는' 능력자입니다만 테루에 비해서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뒤떨어지죠. 현 시점에선 얘가 아마 사키의 와시즈가 될 것 같습니다. 능력도 인간을 넘어섰고 나름대로 싹수가 보이지만 어쨌든 시즈노와 사키에겐 패할 운명이라는 것.

반대로 아치가편의 주인공인 타카카모 시즈노는 능력 숙성(...)이나 본인의 능력이 사키에게 있어서 상성이 안 좋다는 점, 그리고 본인과 사키의 캐릭터성이 반대라는 점으로 미뤄볼때 사키가 테루와 맞서기 전에 뛰어넘어야 할 최악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애니메이션 25화의 떡밥 장면들을 생각해보면 노돗치가 '최종보스 직전의 보스'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지만요) 즉, 현시점에선 얘 역시 마물이 될 캐릭터라 보여지네요.(...그런것치고는 마작이 초보 실력이고 코로모한테도 털렸다(...)는게 문제지만)

Cast in eha name of God
Ye not Guilty
by Hineo | 2013/05/27 23:58 | 애니메를 보다 | 트랙백(1) | 덧글(9)
Tracked from Hineo, 중력에 혼.. at 2013/05/28 11:49

제목 : 아, 그리고 아치가편 16화 감상 적으면서 엔하위키..
사키 아치가편 16화 팬들이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사키 원작의 가장 큰 '단점'이 살인적일 정도로 느린 연재속도입니다. 휴재를 밥먹듯 하는데다가 워낙 각 화에서의 진도가 느려 아예 스핀오프(아치가편)을 만들었고, 그 스핀오프가 본편의 진도를 따라잡은 희대의 상황(...)까지 연출을 하였죠. 근데 이 부분에서 하나 생각해둘게 바로 사키의 무서울 정도의 떡밥 회수 능력입니다. 정말 지나가는 말로 나온 떡밥이 나중에 치명적인 스포일러로 회수......more

Commented by 아인하르트 at 2013/05/28 01:09
그나저나 결승 선봉전이라면 일단 테루, 쿠로, 타코스(...)(뭐 키요스미 결승 올라가겠지.)와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학교 학생이 붙을텐데, 쿠로나 타코스로 테루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쿠로 어떡해... 또 멘붕할 것 같...) 뭐... 레벨을 올리고 대책을 세웠겠거니 (아치카에는 아카도 하루에가 있고, 키요스미에는 테루 동생 사키가 있으니 뭐 대책 정도야...) 하고 생각해야 하나.
Commented by Hineo at 2013/05/28 09:50
시라이토다이에 있어서 테루가 선봉에 있다는 것은 두 가지 전략을 노리기 위함입니다.

1. 테루의 미친 공격력을 이용해 상대 한 명을 날려버림으로써 전력을 온존시킴(앞서도 지적했지만 전국대회에서 누구든 점수가 - 점수가 나오면 그 시점에서 게임 종료이니 이 전략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2. 설사 상대 중 아무도 -가 나오지 않더라도 막강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상대보다 점수 면에서 우위에 섬

이 전략의 핵심은, 테루의 '공격' 자체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테루 '본인'은 타 마작사에 비해 수비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마작에서 '점수를 얻는 핵심'이 화료이고, '점수'를 얻는 시점에서 하나의 '국'이 끝난다면 테루는 화료만 한다면 적어도 다른 마작사에게 쏘이지는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공격은 최고의 수비이다'의 가장 '극단적인' 예시이며 동시에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전국대회 결승전에 올라갈 학교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현시점에서 테루의 막강한 '공격'을 뚫을 수 있는 마작사는 거의 없을거라 보여집니다. 그럼 답은 나오죠. 1 : 3이든 따로따로 놀든 무조건 2번 전략으로 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차봉전으로 넘어가야 다른 학교에게도 승산이 있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결승전에서 이 부분에선 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먼저, 타코스와 쿠로로는 도저히 테루를 막을만한 전력이 안 되어보이지만(나가노 현립대회 개인전에서 타코스가 타코스 파워를 최대한 충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난포 카즈에에게 발렸다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부장과 하루에는 테루를 막을만할 전력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점. 또한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학교 선봉'이 미지수라는 점. 특히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학교가 린카이 여고가 되어서 결승전 선봉이 츠지가이토 사토하가 된다면 확실해집니다.(개인전 3위래니까요) 얘가 선봉이 된다면 테루 Vs. 두목님의 1 : 1 구도로 만들어 선봉전 자체를 아예 진흙탕으로 만드는 전략 또한 가능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시라이토다이의 기본 전략 '자체'가 봉쇄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는 이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오히려 결승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중견전과 대장전입니다. 특히 대장전이 제일 걸리는데 스핀오프 주인공 Vs. 본편 주인공 구도에 아와이는 결승전에서 와시즈(...)가 될게 뻔하고, 선봉전을 버티는 시점에서 나머지 한 개 고교의 '대장'도 엄청나게 강한 마작사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 아마 사키 단체전 역사상 둘도 없을 '진흙탕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린카이 여고가 진출하면 결승전은 '인간이 아닌 자들의 잔치'가 되고, 히메마츠 고교가 진출하면 '인간이 아닌 자' 셋이 히메마츠의 S케다에게 끝없이 고통받을(...하지만 히메마츠가 우승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는게 개그) 시합이 됩니다. 우스잔 고교가 문제인데 요건 본편 진행을 봐야 알 수 있을듯. 다만 우스잔 고교 역시 절대 만만한 대장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현시점에서 개인전 제외하면 아마 지금까지의 시합 중 '공방'이 제일 심할 시합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아치가의 전국대회 3회전 선봉전을 가뿐히 뛰어넘는 대결이 나오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Hineo at 2013/05/28 10:15
더불어, 시라이토다이가 아치가 편에서 '전략'에 의해 격파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현재까지 아직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지 않은 린카이 고교가 시라이토다이보다 훨씬 더 강한 고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하위키에 의하면 '그' 코카지 프로가 이 학교 보고 땀 삐질 흘리며 '이 학교 정말 강하다'라고 지적했는데 이게 진짜로 나온 표현이라면 작가가 정말 각잡고 '미친듯이 강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물론 각 개인별의 실력은 테루보다는 떨어지도록 조절하겠지만 팀 빌딩 등 팀으로서의 실력은 최강으로 잡아놓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치가편의 아치가 여학원처럼 말이죠). 이점 역시 결승전에서 테루의 위력이 생각만큼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거라 보여지는 이유입니다.

치하야후루만 보더라도 '개인전'과 '단체전'은 완전히 다른 영역의 시합이란게 확연히 드러나는데 현재 대부분의 사키 감상문에서는 단체전을 '개인전'의 감각으로 보고 있는듯.
Commented by ㅇㅇ at 2013/07/19 14:08
밥상뒤집기님의 등급 : 잉여 -> 인간 -> 준마물 -> 마물 -> 괴물
제가 생각하는 등급 : 잉여 -> 일반인 -> 능력자 -> 준영웅 -> 영웅 -> 준마물 -> 재해 -> '인외의 경지'(혹은 '마물')

이렇게 적으셨는데 애초에 마물 설정이 등장한건 글쓴이분처럼 개인이 2차적 설정으로 한게 아닌 사키 본편에서 나온 등급 수치입니다; 마물 혹은 패에게 사랑받는 존재라고 했죠. 애초에 본편 설정에 잡혀있는 등급을 2차 창작마냥 다시 나누신 시점에서 이 글은 틀린글이 되지 않나 싶네요.
Commented by Hineo at 2013/07/19 17:02
음, 이 부분은 확실히 문제가 될 부분이네요. 전 밥상뒤집기님도 '2차 창작'의 여지로 등급을 두었기 때문에(여기엔 적지 않았지만 밥상뒤집기님께서 키요스미 고교를 평가할 때 '가슴 큰 컴퓨터'란 표현이 나옵니다. ...설마 가슴 큰 컴퓨터가 '공식 등급 수치'일리는 없잖아요(...)) 저도 똑같이 2차 창작의 등급으로 구분을 나누었는데... 이건 제가 실수한 부분이네요. 본문에서도 확실히 마물에 대한 '표현'이 있었으니까.
Commented by ㅇㅇ at 2013/07/19 14:15
그리고 인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코로모라고 하셨는데 정말 인외의 경지는 세계편 기준으로 아직 나오지 않은 금메달을 제외한 모 아라포 여사님이죠. 아카기 급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무슨 1:3으로 테루가 점수를 제대로 잃은거라고 생각하시는것같은데 선봉전 종료 기점으로 테루가 획득한 점수는 +10만점이 넘어갑니다. 뭐 쿠로가 한방 먹였을때 토비라도 난것처럼 아치가에서 묘사하긴 했지만서도(...) 점수만 놓고 보면 그저 전범처럼 점수 무진장 잃다가 1:3으로 연합해서 겨우 한번 쏜것에 불과하다는거죠. 절대 1:3으로 진게 아닙니다.
Commented by Hineo at 2013/07/19 17:52
하지만 쿠로가 한 방 먹였을 때 토비라도 난 것 처럼 묘사했다... 그거 정말 '토비'난 것 맞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말하는 '토비'의 의미는 아니고, 정확히 말하자면 그 일격 한 방 때문에 시라이토다이의 '전략'에 금이 갔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미야나가 테루가 나오는 시합은 점수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토비'가 나느냐 안 나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이점이 시라이토다이에 있어서 우위가 될 수 있는데 시라이토다이와 맞붙는 다른 학교들은 '토비'가 안 나는게 사실상의 '목표'인 반면 시라이토다이는 별로 '토비'가 나지 않더라도 막대한 점수로 다른 학교들을 말려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 ㅇㅇ님께서 지적하신 +10만점이 넘는 엄청난 점수 획득이 바로 시라이토다이가 생각하는 '절대적인 우위'입니다. 이게 파쇄되었다는게 A블록 결승의 가장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시라이토다이에 있어서 미야나가 테루가 '선봉'으로 나왔을 때의 시나리오는 현 시점에선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1. 별거 아닌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테루가 선봉으로 나와서 '토비'로 처리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다음 시합때까지 푹 쉰다(...)
2. 왠만큼 센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테루가 선봉으로 나와서 '엄청난 득점'으로 타 학교와 차이를 벌린 다음 나머지 팀원들이 이 '점수차'를 지킨다.

우승후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합은 '우승'이 결정되는 결승전이기 때문에 결승전까지는 최대한 전력을 온존해야 하는게(더불어 전력차를 감출 필요도 있음) 모든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베스트의 전략입니다. 결승 때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이죠. 올림픽 같은 것에서 보면 예선이나 준결승보다 결승의 기록이 훨씬 더 높은데 그건 예선이나 준결승에서 각 선수들이 최대한 상대에게 전력을 감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한 명'으로 인해 나머지 네 명의 전력을 최대한 감출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죠.

그런데 문제가, 이렇게 말하긴 하지만 사실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토비' 이외에 승리를 잡으려면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합이 끝까지 이어질 경우 제일 중요한 사람은 '대장'입니다. 왜냐하면 어지간한 점수 차가 아닌 이상 대장이 승패를 잡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2번 전략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테루가 선봉으로 갈 경우 '만에 하나' 테루를 버틴다면 마지막에 '다른 고등학교'를 눌러버릴 선수가 한 명 필요합니다.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오오호시 아와이입니다. 1학년이긴 하지만 그 '테루'의 후계자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실력 면에서 입증을 받았으니까요. 사실 테루가 작년엔 대장이면서 올해에는 선봉으로 가는게 '가능'했던 이유가 이 오오호시 아와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없었다면 올해에도 테루는 대장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시라이토다이 필승 전법이 완성됩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시라이토다이가 테루와 아와이 '양쪽을 버틴다'란 가능성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사실 대장전에서 아와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시즈노의 능력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없었습니다. 히메코는 아와이를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었지만 그것뿐이고 류카의 능력은 '편할 때만 발동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물론 허벅지 파워로 인한 부부사기단(...) 토키짱 파워가 있습니다만 이건 류카 '본인'도 예측못한 능력이므로 논외입니다) 일반적인 전략으로는 시라이토다이가 다른 학교들을 저만치 떨어뜨려놓고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세 개의 학교가 물어뜯는 양상이 되었어야 하는데, 테루를 버틴 나머지 세 학교가 아와이를 '몰아넣는다'란 선택을 한 덕분에 빗나간 것입니다. 이게 일반적으론 실패했겠지만 아치가의 아카도 감독이 시즈노를 훌륭한 '카운터 선수'로 집어넣는 바람에...
Commented by Hineo at 2013/07/19 18:15
좀 길어지니까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1. 시라이토다이의 전략에서 미야나가 테루의 '역할'은 선봉전에서 '토비'를 함으로써 시합을 끝내는 역할이었다.
2. 그걸 다른 세 학교의 선수들이 목숨을 바쳐(...) 막아냈다.
3. 선봉전이 끝나고 대장전까지 시합이 이어진다.
4. 대장전에서 아와이가 능력을 이용해 점수의 '우위'를 지켜낸다(이 당시 시라이토다이의 점수는 117000점으로 2위인 아치가보다 4800점 높은 1위였습니다. 보통은 뒤집을 수 있는 점수지만 아와이의 '능력'이 능력인지라 '앞서간다'는 시점에서 무난히 1위를 지켜낼 상황이었죠)
5. 다른 세 학교가 필사적으로 아와이의 능력을 깨부시려고 공격하고 결국 시즈노에 의해 아와이가 박살(...)난다.
6. 아치가 1위, 시라이토다이 3위인 센리야마와 고작 400점 차(...)로 2위 진출.

아무리 마작이라도 여러 번의 시합을 거쳐 '승부'를 보는 것이라면 필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최종적으로 승리를 따내느냐'입니다. 단체전의 승리 조건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단체전의 승리 조건은

- 한 팀이라도 마이너스가 나온 시점(= 토비)
- 대장전 종료 직후
-> 가장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

입니다. 그러니까 대장전 종료 직후까지 상대 팀을 '토비'할 수 없다면 제일 중요한 때는 대장전 종료 직후입니다. 이때까지 점수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느냐가 단체전에 있어서 '가장 큰 관건인 부분'입니다. +10만점이 중요한게 아니고요. +10만점이 아무리 큰 점수라도 그걸 대장전 종료 직후까지 지켜낼 수 없다면 무의미하고, 그걸 '증명'한게 A블록 결승의 시라이토다이입니다. 제가 대부분의 사키 감상문 보고 단체전을 '개인전'의 감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겁니다(정말 당연하게 +10만점 정도 되면 큰 점수니까 뒤집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가능성 자체가 떨어져서 문제지 +10만점을 뒤집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거기다가 이 애니는 '스포츠의 탈을 쓴 능력자물 애니'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능력이 확실하기 때문에 반대로 이를 노리는 '카운터 능력'이 나올 가능성도 높기 때문)
Commented by Hineo at 2013/07/19 18:28
음... 그리고 '인외의 경지'에 대해서라면...

사실 코로모를 실력때문에 '인외의 경지'에 놓은건 절대 아닙니다. 본문에서도 '포스'의 등급을 기준으로 구분한 것이고, 포스는 절대 '실력'과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외의 경지'란 느낌이 들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코로모를 인외의 경지라고 구분한 것이죠. 실제 실력으로 놓고 보자면 지적하신대로 코카지 프로와 그녀를 이긴 금메달 선수(...)가 인외의 경지가 맞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코카지 프로의 '실제 마작 경기 모습'은 왠지 지금 해설 장면만 놓고 보자면 아카기의 '그 포스'가 연상되지는 않습니다. 신선처럼 '어느새' 갖고 노는듯한 경기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치가편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정말 아카기같은 경기를 할 것 같지만 말입니다.(근데 신선같은 경기도 상당히 '무시무시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마작의 요정'에 더 맞을듯한 모습같네요)

그리고 한가지 생각해야 할 점이 있는데... 테루가 '인외의 경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미는 사실 '뒤집어 말하자면' 얘가 파워업(...)해서 더 실력을 올릴 수 있단 얘기도 되거든요(본문에서는 '일단' 선봉전때 능력을 다 보여줬다고 하긴 했지만 그건 '현재 능력'을 말하는 거고, 솔직히 말해 전 이게 끝이라곤 도저히 생각 못하겠습니다)? 그때 모습을 과연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프리더가 기본 모습 그대로 계속 싸우지는 않지 않습니까. 전 솔직히 코크 스크류 블로우 그딴거보다 개인전 '마지막 시합'에서 한계까지 끌어낸 그녀의 모습이 더 보고 싶습니다. 이걸로 끝이면 전 테루한테 실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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