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까지의 텐션 게이지
텐션 게이지의 의미는 ↑ : 저번화보다 수준이 업, ↓ : 저번화보다 수준이 다운, - : 답보입니다. 더불어 이 '수준'이라는건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추정치임을 밝힙니다.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퓨어렛챠♪(5화) : ↑(B.E.)

고독한별님의 지적대로 어느 정도 '우연의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잘 만들어진 에피소드. 사실 이번화 이야기는 긴말 필요없고 아래의 이야기로 대신합니다.

조선시대 말기 푸줏간 주인 백정 박상길에 대한 일화다. 푸줏간 주인에게 젊어 보이는 양반 둘이서 쇠고기를 달라면서 하는 말.

먼저 고기를 달라는 양반 "얘, 상길아! 고기 한근 다오." 상길 "그러지요."

뒤에 고기를 달라는 양반 그래도 나이가 자신보다 많아 보여서 인지 "박 서방! 여기 고기 한근 주시게." 상길 "예, 고맙습니다." 하며 고기를 잘라 주는데 보니 고기의 부피가 각각 다르게 보였다.

그러자, 먼저 고기를 달라던 양반 왈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째서 내 것은 적고 저 사람 것은 많으냐? " 하니, 상길 왈 "그야, 손님 고기는 상길이가, 이 어른 고기는 박 서방이 잘랐으니까 다르지요?"

(출처 : http://svc.joseilbo.com/etaxkorea/taxview.php?type=1&newsid=38718)


딱 잘라 말하자면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한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를 보여준 예시.(...아직 유토가 노블레스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P. S : 이번화에서 막판에 아리스가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반에 나온 설정대로 못하는 일본어를 간신히 말하려는'듯한' 연기가 보입니다. 이런 부분이 소소하지만 꽤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나.

P. S 2 : 위의 이야기에서 중요한건 '조선 말기에는 상업의 발전으로 신분제가 사실상 붕괴했는데, 양반이 직접 최하층 계급인 백정에게 고기를 산다던가 백정이 말대꾸를 한다던가 등을 통해 그점을 엿볼 수 있다'란 것이죠~ 이거 올해 수능에 나오는 겁니다. 밑줄쫙~~~~

...아니 애니 감상문에 무슨 소리하는거야(...)

학생회의 일존(5화) : ↓

사실 원래는 오늘 새벽쯤에 올렸어야 할 포스팅이 늦어진 원인이 글 일부를 날려먹어서 그런 것인데, 다행히 쓸 글이 얼마 없어서 복구 자체는 쉬울 것 같았습니다. ...이거 날려먹은 것을 알때까지는요. 개인적으로 근래 본 화 중 제일 안 좋게 바라본 화여서(텐션 게이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왠만해서 제가 ↓를 매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요 근래) 이거 또 써야 한다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게...(그나마 위의 춘향이(...)는 개인적으로 흐뭇하게 바라본 에피소드인데다가 소재도 확실한지라 별로 문제는 없는데)

그래서 핵심만 적습니다. 그냥 순전히 서비스신. 특히나 이번화의 약점은 두 가지가 있는데,

- 스기사키에 주목하는 사람들(저를 포함해서)은 이번화의 스기사키에 취해진 '과도한 조치'에 치를 떨고(특히 저의 경우에는 다른 학생회 소속 캐릭터를 굉장히 안 좋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더 심했습니다. 아주 사회 비적응자의 극치를 보여주더군요.(특히 마후유) 다만 미나츠의 경우 막판의 헤어 스타일 교체가 꽤 좋게 먹혀서 In.)
- 서비스신 중심인 다른 애니와 비교할때 수영장같은 서비스신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단 한 차례도 안 나왔다는 것(이번화는 배경의 95%가 학생회실입니다. ...덥다고 수영복 차려입었는데도요. 뭐냐 이 어울리지도 않은 서비스신은)

차라리 다른 학생회원들(스기사키 제외)이 수영장에서 므흣하게 즐기는 장면을 넣어주면 좋을 것을 거기서 딱 짤라버리다니(...)

미라클☆트레인~오오에도선에 어서오세요~(5화) : ↑(B.E.)

철덕 애니에선 역시 철도 상식이 팍팍 들어가야 재미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화. 덕분에 고민 관련 조언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론 컨셉 등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화였습니다. 특히 시오도메 이쿠가 말하는 폭풍같은(...) 철도 상식들이 압권. 애초부터 이 애니의 원 프로젝트 컨셉이 뭔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게 맞는 쪽이죠. 다만 전반적으로 3화에 이은 철덕 소재화인지라 이번에도 철도 상식이 '열차'에 집중되어 있다는게 약간의 옥의 티이긴 합니다만 지금 상황에선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

이번화의 반전에 대해선... 사실 그러려니하고 생각한게 철덕치고 너무 버벅거린게 많았기 때문(자고로 이 바닥에서 '오덕'이라 인정받으려면 일단 전공을 막론하고 '해당 전공에 대한 막힘없는 화술'이 필수입니다) 다만 의외였던 부분이 '진짜 고민'에 해당하는 사람을 '이전에 출연한 적이 있던 사람'처럼 표현하고서 실제로는 첫 등장인 사람으로 보여줬다는 점인데 이전에 출연했던 사람으로 설정했다면 조금 더 특색있는 에피소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물론 고민의 특성상 이전에 출연한 사람으로 설정하면 좀 문제가 있습니다만... 참고로 이 애니에 등장하는 미라클 트레인은 '고민에 빠진 여성들'만 탈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19화) : -

인생이 뭐있나 타이밍이지

Ep.3의 '북풍과 태양' 작전으로 생긴 급격한 텐션 증가(하지만 방향이 전혀 달랐다는게 문제), 앞으로의 스토리를 위해 새로운 기반을 다져놓는 Ep.4의 성격이 겹쳐서 급격하게 텐션이 떨어진게 특징. 솔직히 '재미'만 놓고 보자면 아무래도 역시 Ep.3쪽이 더 재미있다고나 할까나요. 그게 티가 날정도로 차이가 크다는게 문제지만.

역시나 '원작의 한계'가 애니를 잠식하는 경우인데... 원작의 경우, 이후 전개편이 이어지기 때문에 Ep.4를 커다란 터닝 포인트로 삼아서 이런저런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니의 경우엔 이게 마지막 에피소드죠.(물론 쓰르라미때처럼 이후 '산'이 등장하여 2기를 내놓을 수 있으며, 이 시점에서 이후 지적한 문제가 완전히 사라집니다만 아직은 '발표'가 안되었으니 논외로 둡니다) 요때문에, 준비가 다 끝나자마자 애니가 끝나버리는 상황(...)이 닥치게 됩니다. 물론 원작에서도 일단 문제편의 마지막 에피소드인지라 제대로 된 끝을 마련한 모양입니다만 현재 애니의 상황을 볼때, '제대로 된 끝'과 '터닝 포인트를 위한 준비' 둘 중 하나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터닝 포인트를 위한 앞으로의 준비를 위해 86년의 롯켄 섬 사건과 98년의 엔제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데, 이게 융합이 그다지 잘 되지 않은 것도 약점. 물론 후반부 들어서 융합이 되긴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전반부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엔제 이야기가 상당히 '겉돈다'는 느낌이 강해서요. 또한 Ep.3로 인해 캐스팅 보드를 메타 세계쪽이 잡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판의 상황'이 반으로 뚝 잘려진 것도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꽤 고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된 끝(누설에 의하면 결과적으로 시망ㅋ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시스를 일으킬 수 있는 '끝'이 필요합니다)'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가 현재 Ep.4의 스타일로 생겨난 단점을 '덮기 위한 용도'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괭이갈매기 울 적에는 사실 애니화로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구조일 수도 있겠네요.

P. S : 아, 그리고 운이 또 없는게... 엔제 스토리 돌입하기 전 초반에 각본 : 로노웨, 주연 : 베아트리체, 조연 : 배듭보(...), 벨제부브인 몰래카메라(...)로 텐션을 일시적으로 확 올려버렸습니다.(그것도 베아트리체의 모에도 상승으로...) 덕분에 안 그래도 상대가 힘든 엔제 파트가 더더욱 상대가(OTL)

아수라 크라잉2(18화) : ↑(B.E.)

딱 잘라 말하자면 스토리 면에선 괜찮은데, 액션은 점점 부실한 느낌이 들었던 화.(햅틱으로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중요한 장면에선 딱히 프레임 저하가 일어나지 않은 것을 생각해보면 아주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아, 참고로 사에키 - 타쿠마의 2인 3각은 심각한 프레임 드랍(-_-;;;))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부각된 '악마와 계약한 사람의 슬픔'을 이번엔 악마의 시점으로 다시 재구성하여(저번화에서 카가카가리를 통해 보여진 '슬픔'은 '계약한 사람'의 페널티였고 이번화에서 카나데의 아버지를 통해 보여진 '슬픔'은 '악마 본인'의 페널티입니다) 내놓은 것은 좋은 선택. ...계약한 악마의 성별이 어느 쪽이든 결과적으론 '남자'쪽이 잊어버린다는 것이 은근히 좋았습니다. 후반부 카나데의 아버지가 아내를 기억하는 장면이 조금 뜬금없었다는 점을 제외하면(정석이긴 한데 너무 바로 지른 느낌이 강함) 스토리 면에선 합격점. 이번화의 중심이 카나데인 것도 이점과 연결되어 상당히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로 카나데의 모에도도 역시 상승했고 말이죠.

다만 칠거지악사의 예산(...)이 떨어졌는지 액션 부분이 떨어진게 아쉬웠는데 이번화가 특히 아쉬운 이유는 '악마,' 그 중에서도 '카나데'가 액션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NEEDLESS의 리틀 보이, 제 4 파동(엄밀히 말해서 제 4 파동은 '화염 공격'이 아니지만)를 필두로 한 화염 공격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극명. 문제의 '페널티'때문에 카나데가 액션의 중심에 서는 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오랫만의 활약이 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화는 어디까지나 '개별 스토리'인지라 이후 화에서도 이런 스토리 퀄리티가 나올지가 미지수라는 점입니다. 당장 저번화만 보더라도 불안정했으니까요.(...)

P. S : 그나저나 막판에 나온 해결법, 그거 왠지 바로 나올법한 해결법인 것 같았는데...(역시 토모하루와 같이 있고 싶은 카나데의 계책?(퍽))

진 연희†무쌍(5화) : -

...삼국지를 이상하게 해석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특화된 연희†무쌍 시리즈. 이번화의 경우엔 여러분이 예상하신대로 화타...가 아니라 오두미도와 태평도의 관계입니다. 화타 소속이 오두미도란것부터가 깨긴 하지만 이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 포인트는 오두미도가 태평요술서의 봉인을 목표로 한다는 것.

삼국지에서 유명한 '종교'인 오두미도와 태평도는 둘 다 도교에서 온 종교입니다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좀 있죠. 등장 시기가 차이가 있어서 연관이 힘들지만(태평도는 다 아시다시피 황건적의 사상적 기반으로 맨 처음 나왔다가 사라지고 오두미도는 한중이 본거지인지라 중후반부 즈음에 나오죠. 작중 등장 간격은 대략 20년이 넘을거라 보입니다) 사실 오두미도가 은근히 오래전부터 있어서 동시대로 비교가 가능하긴 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둘의 세부적인 차이가 바로 '사상적 차이'라는 것이고 그때문에 존속이 결정났다는 것이죠.(장로가 도망치지 않고 열쇠만 걸어잠근채 도주했는데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려고 하지 않다니 과연 대단하다'고 하여 조조에게 인정받고 계속 존속했다고 합니다)

...저번화를 뒤돌아봅시다. 태평요술서로 갖가지 무대 장치(...)를 얻은 장각 세 자매는 아이돌로 업그레이드되었죠(...) 스타같이 '카리스마'가 있는 직업 또는 직책은 그 특성상 대중들을 '자의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GOD의 팬들이 불법복제 음원 안 받고 직접 음반 산다던가) 그리고 태평요술서를 건네준 우길이란 뭔가 수상한 사내(더불어 성우도 코야삥(...))가 있고, 이제까지 거의 언급된 경우는 없지만 역사적 사실로 황건적의 난이 있죠.(사실 역사에서도 원래 태평도가 그렇게 위험한 종교는 아니었는데 당시 한 정부의 무능과 장각의 딴 마음으로 인해 생겨난게 황건적의 난인지라)

앞서 지적했다시피 원래 역사상에서는 오두미도와 태평도는 도교의 일파라는 것만 같을뿐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도교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오두미도가 태평도를 막는 전개를 선택했죠. 저번화때도 그렇지만 메인 스토리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거기다가 장각 세 자매가 원래 '난을 일으킬만한 인물'이 아닌 것으로 설정된 것도 포인트) 개인적으론 오두미도가 태평도를 막는다는게 은근히 웃겼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1기때는 막판에 등장한 가짜 유비 외에는 명확한 적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2기의 메인 스토리 존재(그것도 2개. 이미 '유비의 보검을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라는 메인 스토리가 있었죠)는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요소라 보여집니다.

...란고로 정작 메인인 정욱과 곽가의 발탁이 뒤로 미뤄진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특히 곽가의 경우엔 이상한 설정 하나때문에 캐릭터성은 물론 자기 스토리까지 뒤로 밀리는 캐안습(...)을 당했네요.(아니 대체 참모 지망인 곽가가 어째서 친위대가 되어야 하는데... 창천항로에서도 은근히 굴욕당하더니 여기서도 마찬가지(-_-;;;)) 다음화가 있긴 하지만 다음화는 전위인데(...)

P. S : 화타는 많이 알려진대로 히야마 노부유키씨에 기믹 자체가 용자왕(...). 약간 이펙트가 약하긴 했지만 치유 장면은 영락없는 헬 앤드 헤븐. ...그리고 나왔는지 가물가물한데 용자왕 기믹에서 은근히 빠지지 않는 요소, 아저씨 드립도 이번화에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치료 장면보단 오히려 이때 장면이 더 웃겼음.(...다른 세계에서도 아저씨로 고생중인 용자왕...)

너에게 닿기를(5화) : -

저번화인 4화가 전체적으로 고민이 많았단 화이고, 그걸 푸는게 중심인지라 작화 표현이 이전화와는 조금 느낌이 다른데,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게 사와코입니다. 이쁜건 둘째치고, 왜곡(정확히 말하자면 과장)이 타 화보다 적은듯. 아무래도 그동안 그녀에게 따라다닌 사다코 이미지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화가 진행될수록 희석되긴 합니다만 이번화의 경우엔 거의 탈색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사라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사와코의 진짜 얼굴 모습은 이번화가 아닐까라는 생각. 현재상으로는 저번화부터의 사건이 아마 사와코에 있어서 '진심으로 고민한 첫번째 사건'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 이유로, 작화와 성우 연기(노토 마미코씨)간의 갭이 상당히 많이 줄은 화이기도 합니다.(뭐,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마일드하게 간다면 갭 걱정할 필요도 없지만요. 지금도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기도 하고)

덕분인지는 몰라도 이번화 보면서 느낀게 딱 허니와 클로버...(표현 방향성이 의외로 비슷합니다) 다만 허니와 클로버가 주연 다섯 명의 고민을 한 화내에서 어느 정도 풀고(완전히 다 푼다는 의미는 아님) 넘어간다면, 너에게 닿기를 이번화는 다 풀릴 즈음에 막판 장면이 그야말로 시밤쾅(...)이어서 허걱!을 외친다고나 할까나. 이 부분에 있어선 화이트 앨범 애니판이 생각나기도 합니다.(자기는 무진장 노력하는데 앞길이 산 넘어 산. 화이트 앨범 애니판이 원래 취해야 할 포지션이죠) 원래는 이번화에서 갈등을 대다수 풀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갈 줄 알았는데 진짜 폭발을 뒤로 미뤄버린 것은 예상 못했습니다. 이렇게 되었으니 다음화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겠죠.

현재상으로 지금 스토리에 대해 불안한 점이 있다면 막판의 시밤쾅(...)으로 인해 문제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는 것. 직접적인 인신공격이 등장했으니까요. 현재 이 소문의 최종목표는 사와코라 보여지지만 정작 지금 소문들로 인해 크게 피해를 입은 쪽은 야노와 입니다. 즉, 예상했던대로 이 소문의 목적이 카제하야와 사와코의 사이를 떨어뜨리는 것'뿐'이라면 수습이 엄청나게 힘들어집니다.(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엉뚱한데 불이 붙었으니까) 원래 소문이란게 제어불능이긴 합니다만(...) 요걸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래도 예상과는 달리 '소문의 최종목표' 자체가 야노와 둘이라는 것. 반전의 효과도 있고 맺음도 확실하고 깔끔하게 맺을 수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지 않은게 약점입니다.(뭐, 그렇다면 지금 진범으로 추정되는 '모 인'도 마찬가지긴 하죠. 그나마 카제하야를 지켜본 장면이 몇 번 나왔으니까 그렇지)

푸른 꽃(8, 9화) : ↑, ↑

7화 막판의 이벤트가 이벤트라서 그런지 최종적인 성향은 같은데(스기모토의 공적화, 새로운 '조정자'로 아짱 부각) 표현법이 판이한 화. 푸른 꽃 9화는 너에게 닿기를 5화와는 '다른 의미'로 전체적인 느낌과 화의 느낌이 다른 화였습니다.(이거때문에 오늘 점심에 10화 보는거 포기(...))

8, 9화만 놓고 보자면 가장 큰 포인트는 스기모토를 좋아하는 후미와 쿄코의 상처 보듬기(8화. 이게 제대로 작렬한 마지막 장면(쿄코가 후미에게 손수건을 건네려는데 그때 떨어지는 눈물)이 그야말로 크리티컬)와, 여름방학 별장에 가면서 그 상처를 치유하는 모두들(9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볼때 8, 9화에서 가장 큰 포인트는 아짱의 포지션 체인지입니다.

이전에도 지적했습니다만, 이 애니의 초기 제시 이미지는 후미와 아짱이 서로 '각각의 사랑'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애달픔이었는데 이게 비중이 점점 후미 - 스기모토로 가면서 아짱의 비중이 줄어들었죠.(사실 지금까지 아짱은 '제대로 된 사랑'이란걸 해본적이 없(...)) 덕분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위치가 애매했습니다. 이것을 일종의 '카운슬러'역으로 바꾸어놓는단 것이죠. 효과는 직빵입니다. 덕분에 8화에서는 지금까지의 화 중 아짱이 제일 많이 활약했고(덕분에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아짱 - 스기모토), 9화에서도 후미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1화떄 오랫만에 만난 뒤로 이 둘이 주도적으로 나가는 화가 많지 않다보니 은근히 오랫만이란 느낌도 들고.

다만 이게 장점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짱의 포지션 체인지로 생긴 커다란 단점은

경 아짱 부주인공 등극 축


타인의 상처를 보듬어주는건 좋은데, 그거떄문에 정작 자신의 스토리를 '완전히' 뺴앗겨버렸다는게 가장 큰 문제. 9화에서 아짱이 사랑에 대해 고민하긴 합니다만, 남은 화수도 그렇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다룰 시간이 없어요. 당장 만날 애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이 애니는 후미를 위한 애니가 되어버립니다. 더블 주인공의 의미가 퇴색되는 순간이죠. 1쿨이 절대 부족한 화수는 아닌데 워낙 아짱을 신경쓰지 않다보니 요렇게 되었습니다. 뭐, 아짱이 2기에서 주역이 된다면 그걸로 균형이 맞춰지긴 합니다만 NOiSE 라인이 사실상 사라진 현재 2기가 나올지가(먼산)

P. S : 흑막고문 선생님의 결혼 상대가 자신의 언니인 카즈사라는 것을 쿄코가 말하는 부분에서 데자뷰로 1화때 후미가 떠오른 사람 손(...)

아냐마루 탐정 키르밍주(5화) : ↑

탐정 일은 안하고!

을뀨님께서 역지사지라 표현하신만큼 이번화에서의 포인트는 바로 '동물들의 본능'입니다. 이전에도 키루밍 포제 후 어느 정도 해당 동물의 '본능'을 따라하는 점이 부각되었는데 이번화에선 팍팍 보여주고 있네요. 특히나 포인트가 되는 점이 키루밍 포제가 된 상태에서도 분명 인간과 제대로 된 대화가 될 정도로 지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능에 따르는 행동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입니다. 이번화 사건의 실질적인 해결이 바로 이점때문에 생긴 것이라 주목해서 볼 수 밖에 없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키루밍 포제의 원래 목적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뼛속까지 '동물'을 재현해보고자 하는 것 같네요.(사실 우리가 '본능'이라 알고 있는 행동들도 동물들 입장에선 다 이유가 있는 행동입니다) 흠좀무...(이거 분명 카와모리 쇼지씨가 내놓은 아이디어일꺼야...)

본격적인 부분은 동물이란 부분뿐만이 아니라 세계유산 제작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지나가는 이벤트에 가까울 환경정비 사업에 상당한 비중을 들였다는게 꽤 주목되는데, 아무리 '음모'가 얽혀있다고는 해도 '아이들의 생각'에 담긴 비중이 크다는게 예사롭지 않네요.(역시 이것도 카와모리 쇼지씨의 입김이 들어있을게(퍽)) 다만 개인적으로 미사의 프로젝트가 세계유산과 어울리는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으로 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이, 프로젝트 자체에 '스토리'가 없어요. 오래전에 세워진 건축물이 아니라 '자연'이다보니 자칫 잘못하면 다른 자연 생태공원과 다를바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야 할 장소다보니 뭔가 특별한 '이미지'를 제시해줘야 하는데 그게 바로 '스토리'란 것이죠. 카논과 타마오의 스타일 모두 세계유산에 어울릴만한 '스토리' 제시가 부족하지만 특히 타마오의 경우, 완전히 환경정비(= 높으신 분들의 4대강 정비라던가(...))나 다름없어서 스토리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물론 옳은 방법이긴 한데, ...그럴 거라면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는게 아니라 미래 도시로 지정하는게 더 낫죠. 물론 미래 도시의 환경정화 테크놀러지는 이 정도 수준이 아니지만)

속삭임(4, 5화) : -, -

3화에서 제대로 된 백합을 보여주며 스미카의 애달픈 마음을 보여준건 좋았는데... 좋았는데 말입니다,

4, 5화에서 그 강도를 너무 지나치게 설정하여 완전 변태 아저씨(...)로 만들어놓았음 특히 5화. 이게 무슨 남성향 미연시입니까 여자 코스프레에 하악하악거리게(...) 개그 위주라면 4화는 적절하긴 했습니다만(거기다가 아케미야까지 등장하여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해주기도 했고. 인제 애달픔을 보여준 애가 벌써부터 무너지면 어쩌라고...) 5화는 상당히 폭주를 했다고나 할까나. 특히나 5화에선 포지션이 태클 날리는 정상인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캐릭터보다 더 폭주했다는게 문제. 상당히 '이질적인' 화였습니다.이게 다 하라구로 사이토 치와씨때문이다(퍽)

4화까지라면 괜찮으나 5화는 부록쪽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물론 5화에서 이야기하고자하는 '친구와 즐겁게 놀기'는 다룰 필요성이 있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망가뜨리면서까지 넣을 필요가 있는지는 회의적이네요. 좀 더 마일드하게 넣을 방법이 있을 것 같긴한데. 으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화 중 가장 재미있게 봤으나,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의구심이 드는 화라고 해야겠네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6화) : -

이 애니의 가장 큰 강점인 세계관 설명은 여전합니다. 이번화에선 미사카의 쟛지멘트(...) 체험을 통해 학원도시 치안과 이 애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저지먼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나중에 감상문들을 봤을때 '저지먼트는 일종의 학생회 연합과 비슷하며, 직접적인 진압은 안티스킬이 맡고 저지먼트는 이를 보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leinees님의 덧글을 봤는데 이번화에선 이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 개인적으로 이번화의 설명을 보고 의문이 갔던게 바로 쿠로코의 '평상시 활약'인지라 그랬습니다. 평상시에는 넣는 타이밍이 조금 안 맞았지만 기숙사에서의 대화라면 충분히 넣음직한데(거기에 +로 쿠로코의 시말서(?) 이야기도 넣을 수 있고) 그게 약간 아쉽네요. 뭐, 허용범위긴 합니다만. 그리고 미사카의 쟛지멘트(...) 체험이 가진 '원래 목적'이 역지사지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건 좀 배부른 요구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보다 이번화가 가진 더 큰 장점은 바로 포인트를 포착하여 잡아내는 능력이 아주 훌륭하다는 것. 중간 부분에서 '정말 짧은 시간' 내에 메인 사건과 관련있는 아무런 단서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범을 유추하게 만들 수 있게 포인트를 준 점이나(말 그대로 알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은 모르게 만듬. 그래봤자 예고때 대놓고 밝히지만), 후반부 사텐의 '부적'을 캣치하여 나중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암시하는 등(개인적으로 사텐 관련해서 상당히 티가 났단 장면인지라 이번화에서 뭔가 관련이 있지 않나고 생각했는데 감상문들을 보니까 아무래도 뒤에 나올 것과 연관된듯 하네요) 뒤에 이을 내용에 대한 떡밥을 아주 준수하게 내주고 있습니다.(...우리는 여기서 떡밥 살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점은 초전자포가 각 화의 밀도를 충실히 내줌과 동시에, 전체적인 구조에서도 견실하게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후자가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이제까지 의외로 많은 수의 '명작'이 전자를 잘하고도 후자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못 미치는 퀄리티를 냈기 때문이죠.(가장 잘 알려진 예라면 아무래도 유레카 세븐(화별로 개성은 독특한데 꺽기(...)를 너무 많이해서 전체적으로 보자면 조금 조잡)이고, 개인적으로 이 부분때문에 제일 아쉬웠던 작품은 RD 잠뇌조사실이었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퀄리티가 워낙 뛰어난 덕분인지 이번화의 경우에는 생각보다는 아주 놀랍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번화의 쟛지멘트(...) 체험으로 미사카의 모에도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쿠로코의 모에도 증가로 전체적인 퀄리티가 확 올라간 2화와는 달리 이번 6화는 '주변 이야기'에 가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작은게 아쉬웠네요. 뭐,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퀄리티를 내는게 쉽지 않은 작품들이 많으니 만큼(...) 그만큼 제작진의 위력이 무섭다는 것이겠지만.

11eyes(5화) : -

...정말 뜬금없는 양호 선생님과 타지마의 모자 관계(...입양에 가깝긴 하지만)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저번화에 나왔던 카케루의 능력 발휘가 중심. 한 화의 거의 절반 이상을 이 부분에 투자했기 때문에, 반대로 뒤집은다면 이번화에 나온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능력 사용, 깨닫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사용 후 부작용까지 다 나온 덕분에 할말이 없는 상황.(그러니까 능력 사용 후 떡밥을 거의 안 던졌단 얘기)

그런 면에서 이번화에서 은근히 중요한게 C파트입니다. 떡밥 제공없이 은근히 빨리 나가는 이번화에서 거의 유일한 떡밥이자, 상당히 무게감 있는 떡밥이기 때문이죠. 다만 이 떡밥을 '어떻게' 이 애니의 세계관과 연결시킬지가 관건이라 보여집니다. 후반부에 대다수 설정이 밝혀질 이 애니에서 현재 떡밥들은 아직까지 공중에 붕 떠있는 상황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지금 이 애니에 필요한건 '다음화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요소'입니다. 앞으로 한 4, 5화는 기다려야 진면목이 나올 것이라 보여지는데 그때까지 '버티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걸 버티게 해주는 요소가 이 애니에선 좀 부족합니다. 준비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여러 가지 의미로 초전자포가 생각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화 C파트의 떡밥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그렇다고 쉽사리 꼬리를 내줄 떡밥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요거 관련으로 조그만 떡밥이라도 아쉬울 지경이죠) 나머지 하나인 양호 선생님과 타지마의 모자 관계를 얼마나 유용하게 쓸지 궁금합니다. 혼자만 멀~찍히 떨어진 양호 선생님을 살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사실 이야기 자체가 좀 뜬금없거든요. '지금 그게 문제야!?'라는 느낌.

NEEDLESS(19화) : ↑

'예상대로'와 '의외의 점' 양쪽이 모두 드러난 화. 저번화 텐션 게이지때 메인 스토리가 길어지면서 '병신같음이 희석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아크라이트가 등장하면 어느 정도 사라질지 모른다고 지적했는데 이번화에서 아크라이트가 떡하니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아르카를 쓰러뜨리고 아크라이트와 함께 전망 쉘터에 갈때까지, 정확히 말하자면 중간에 나오는 소녀부대의 콘서트 개그까지는 이전에 봤었던 '병신같은' 개그들이 만재. 심각한 요소 없이 개그만 계속 나온 덕분에 이전과 같은 느낌을 오랫만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점이 의외의 점이었는데... 중요한건 그 다음. 아크라이트와의 결전이 시작되고서부턴 소녀부대의 콘서트 개그를 제외하면 문답무용으로 진지한 전개가 나옵니다. 저번화에서 아르카와의 전투때도 그랬지만, 이번 아크라이트와의 결전은 현 애니판에서 거의 라스트 보스에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개그가 끼어들 '틈'이 아예 없다는 것이 포인트. 그만큼 아크라이트의 힘이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입니다. 심지어 결전 후 거의 유일한 개그인 소녀부대의 콘서트 개그도 아크라이트가 직접 말하죠. 보통 NEEDLESS에서 '병신같은 개그'는 주로 블레이드 일행이 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현재 아크라이트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비를 하고 봤다면 다음화까지의 흐름은 꽤 괜찮다고 봅니다. 다음화에서 이제 아크라이트의 과거가 나올텐데, 스토리를 따라간다면 꽤 괜찮은 타이밍에 나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이전과 같은 '벼, 병신같지만 멋있어!!!'에 계속 주목을 하셨다면 이번에도 반복되는 강온전략 때문에 텐션이 팍 죽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나올지는 보는 시청자 맘. 현재상으로 이 애니의 진짜 불안점은 바로 남은 화수와 '남은 떡밥'입니다. 아크라이트가 생각보다 일찍 등장했고, 남은 화수가 5 ~ 7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화때 남은 떡밥이 바로 트리플 식스, 그리고 사텐과의 관계입니다. 요것만 보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지만 요 세 가지를 어떻게 묶을지가 문제.(특히 사텐과 트리플 식스와의 관계는 이번화때 처음으로 등장한지라 이전까지 떡밥을 뿌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셋이 연결되는 다음화의 역할이 꽤 중요한데, 다른 비슷한 문제의 애니와는 달리 이쪽은 딱히 '화수가 부족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밀도 조절이 문제라는 점이 포인트.

캠퍼(6화) : ↑

제작진 조낸 어려운 길을 택했구나

저번화에서 커밍아웃을 하자마자 제작진이 해결책을 내놨는데 한마디로 말해 까짓것 다뤄주지 뭐(...) 근데 그게 어려우니까 걱정된다고 말한게 아니오(...) 이미 초반부터 시즈쿠가 자신의 목적을 말했기 때문에 이번화 후반부의 중재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래놓고서 나츠루의 TS 하렘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캠퍼 관련 스토리에 투자시킬 분량을 확보할지가 미지수입니다. 덕분에 현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캐릭터는 시즈쿠. 사실상 캠퍼 스토리에 '유일하게' 연결된 캐릭터인지라 이 살람이 뭔 이야기를 내놓느냐(...)에 따라 스토리의 방향성이 바뀝니다.(물론 '작품의 컨셉'은 저번화에서 커밍아웃한대로 남성향 서비스물이지만) 문제는 나츠루의 TS 하렘기를 만드는 사람도 이 살람.(...)

전반적으로 캠퍼의 재미와 '흥행'을 만들어주는 캐릭터가 나츠루라면, 스토리와 '작품성'을 만들어주는 캐릭터가 시즈쿠. 그리고 그 중간에 끼어 있는 사람이 카에데. 그 외 나머지 캐릭터는 전부 조연입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요 세 사람 외에는 다 장식(...뭐, 다른 등장인물이 없으면 매력이 크게 반감되니 아주 역할이 없는건 아니지만 딱 잘라 말해서 '장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물론 개별 루트가 없는건 아닌데, 캠퍼는 현재 컨셉과 '상충되는' 메인 스토리의 특성상 개별 루트도 나츠루에게 흡수될 수 밖에 없습니다.(무엇보다 나츠루 '본인'이 매력적인 '히로인'이니까요. ...실제로 스토리를 이끌어야 되지만 의지안되는 남자 나츠루와는 달리...) 아마 적어도 이 세 캐릭터, 특히 나츠루에 대한 매력은 끝날때까지 떨어지지 않을거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매력'이 전혀 엉뚱한 모습을 취할 수는 있겠죠. 그런 면에서 이 애니는 '재미'로서는 보증되어 있지만, '작품성'까지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보통 이런류의 애니에서 작품성 기대하지 않는게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좀 더 '욕심을 부려도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때문. 그런 면에서 이번화의 선택은 꽤 놀랍네요.

P. S : 사실 개인적으로 캠퍼의 '남성향 스타일'이 조금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어서(재미는 있는데 태클걸고 싶다던가(...)) 메인 스토리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 스토리를 '쥐고 있는' 시즈쿠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P. S 2 : 아, 그리고 이번화부터 질식 들개가 등장함으로 인해 노토 마미코씨가 합류하셨는데(...이걸로 내장 애니멀은 신구가 모두 조화된 후덜덜한 성우진을 보유), 솔직히 치유되는 목소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제대로 한다면 확실히 치유되는 목소리가 맞긴 한데 질식 들개의 포지션이 그쪽이 아닌지라... 무엇보다 노토 마미코씨는 의외로 '극과 극'의 연기가 많아서(개인적으로 은근히 연기폭이 넓은 성우로 생각합니다) 치유계로 단정짓기엔 좀...)

Cast in the name of God
Ye not Guilty
by Hineo | 2009/11/08 23:49 | 애니메를 보다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Hineo.egloos.com/tb/511745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벨제브브 at 2009/11/09 00:02
11eyes는 원작에 비해서 각색이 너무 많아서 뭔가 미묘~한 기분입니다. 원작에서는 분명히 할 거 다 한 관계였는데 으음...캠퍼는 배틀 요소는 어쩐지 거의 전멸인듯. 6화롤 보고서도 그다~지...
Commented by 유우지 at 2009/11/09 01:42
베아트리체 낚기는 원작에 비하면 재미가 30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수준입니다, 베아트리체가 로노웨에게 낚여서 작중 최고의 개그삽질을 하는 씬이 그냥 데레씬으로 변한건 참...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9/11/09 06:30
손(...)

아수라 크라잉은 막 그냥 세븐아크스에 폭탄테러하고 싶은 심정이었다지요. 제1학생회장님은 완전히 "너님 누구세효?" 정도였고- ㅅ- 향후 전개는 가면 갈 수록 초 심각 진지 애절 비장모드일텐데, 이 "우리 나노하 극장판땜에 정신 없다능? 배째라능?" 급의 작붕이면 답이 없어요 아아OTL

캠퍼는 개인적으론 그냥 이대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항가항가(...)

11eyes야 뭐... 바닥이 드러나도 저 극강 중2병 스타일리쉬만 가지고도 충분히 먹어주지 않을까요. 주말에 아는 지인분들이랑 같이 봤는데 "월희/페이트 이후로 이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은 처음이야!!!"라면서 데굴데굴 구르시더군요 ㄲㄲㄲ(그 맛에 보는거죠 넵!)
Commented by 붉은박쥐 at 2009/11/09 06:48
11eyes, 왠지 적들이 너무 약한 것 같지 않아요?
Commented by leiness at 2009/11/10 02:31
괭이갈매기는... EP 3 지나가면서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게 됐습니다. 게다가 난데없이 실은 겐죠는 없었다 드립이 떨어지질 않나... -_-;;

너에게 닿기를은 전반적으로 꽤 훈훈하고 괜찮긴 한데 요즘 스토리 진행 상황이 상횡인지라 좀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카제하야는 남자 눈으로 봐도 꽤 상큼한 놈(..)이란 생각이...

초전자포에서 저지먼트의 역할에 관한 부분은 원래 은행강도편에서 살짝 설명되어야 하는데 후반부가 바뀌면서 은근슬쩍 그 부분이 날아갔더군요. 원작은 해당 이야기 끝에 쿠로코가 그 부상당한 선배한테 자신이 무모한 짓을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그 선배가 '뭐, 저지먼트에 이런 애도 필요할지 모르겠네'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앞으로도 많이 쓸 것 같으니 시말서 쓰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끝납니다. 그리고 금서목록 쪽에서도 안티스킬과 저지먼트에 대해선 여러 경로로 둘의 성격과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아직 초전자포에선 안나왔는데... 실은 안티스킬은 전원이 교사 입니다. 학원 도시 전체를 거대한 학교로 보면 안티스킬은 학생부 선생님들, 저지먼트는 선도부 의원들이죠.
Commented by 손님 at 2009/11/13 02:38
카즈토가 안 나와서 포기한 연희무쌍...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