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텐션 게이지
텐션 게이지의 의미는 ↑ : 저번화보다 수준이 업, ↓ : 저번화보다 수준이 다운, - : 답보입니다. 더불어 이 '수준'이라는건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추정치임을 밝힙니다.

마리아†홀릭(5화) : -

전반부의 키리보단 후반부의 사감과 은닉(...)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던 화. 특히 5화의 경우에는 이번주 원 아웃의 '토쿠치 승부사 강론(...)'과 맞물려서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라면... 얘네들은 '승부사'를 노릴 필요가 없다 정도?(애초부터 기숙사생 모두 '즐긴다'고 했고)

키리 이야기는 뭐랄까... 방법 자체가 너무 정석에 가까운 쪽이어서 좌절이랄까. 키리의 경우에는 거의 '병적으로' 똑 부러진 인간이라, 일반적인 방법이 전혀 안 통하죠. 사실 그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 키리쪽도 마찬가지로 좌절이랄까. 자기 행동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을 품지 않다니.(...) 뭐, 어쨌든 친구가 되긴 하지만 좀 찝찝하게 끝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사감 이야기는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이게 '사감'이 나와서 은닉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시험에 대해 이야기할땐 재미있는데, 그 이후 카나코와 마리야의 이야기는 재미가 반으로 뚝.(...) 그만큼 '사감'이란 캐릭터가 잘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솔직히 말해서, 제 개인적으로 마리야는 사감의 발끝에도 못 미칩니다. 이번화에서 점수를 많이 벌었어요. 특히 '흑역사' 발언했을때 빵 터졌습니다.(저게 다른 애니로까지 나왔단 말이야!?) 더불어 말하자면, 사감의 은닉 관련 이야기는 아래 적는 원 아웃의 토쿠치가 하는 말로 압축시킬 수 있을듯. 그러므로 키리코는 아직 '어립니다.'

"일단 먹혀든 부정, 그건 이미 속임수도 반칙도 아니다. 정의다."

P. S : 참고로 사감이 처음에 버린 통조림은 슈르스트뢰밍이라고해서, 세계에서 제일 악취가 심한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해산물 패밀리...) 참고로 이 음식은 재작년 모야시몽때도 나온 적이 있죠. 여담이지만 모야시몽에 의하면, 그 다음으로 악취가 심한 음식이 바로 한국의 홍어회라고 합니다.(원리 특성상 발효음식만큼 후각적으로 강력한 음식은 거의 없음)

...근데 그거 묻는다고 냄새가 안 남나?(아주 깊게깊게 구덩이를 파는 모양입니다만...)

캐샨 Sins(18화) : -

...메인으로 들어가기 전 남은 문제 해결하려고 집어넣은 화인듯. 일단 한 화 버렸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은 버린건 아닙니다. ...가뜩이나 마이너인 애니를 더더욱 마이너로 만들어버린건 사실입니다만.(-_-;;;)

언제부터였던가... 사실 류즈가 일행에 합류한 직후 개인적으로 좀 이상했던게 '류즈는 그렇게 캐샨을 증오했는데 어째서 캐샨과 같이 다니는 것을 선택했을까'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캐샨의 성장때문에 그랬나...라고 해서 그냥 지나쳤지만 이번화에서 다시 건드렸단 말이죠. 그것도 '사랑'이란 것으로.(솔직히 '사랑'은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여서 놀랐습니다)

차회 예고를 보면 확실해지죠. 차회 예고에 캐샨과 류즈가 서로 맞서는 장면이 나오니까. 다음화로 류즈에 대한 문제를 마무리짓고 메인 스토리로 이어갈 것 같습니다. 즉, 17화의 '리셋'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이야기. 물론 그건 또 20화 예고에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일단 21화때 급전개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만, 이번화의 결론이 '캐샨과 같이 가겠다'였기 때문에 다음화때 그걸 또 어떻게 이을지가 문제.

그나저나 이번화는 표현 자체가 거의 '예술영화급'이어서 오랫만의 1쿨때의 '골때림'이 다시 부활하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주된 배경이 '꿈'인지라... 캐샨 Sins에선 드물게 '류즈 에피소드'여서 류즈를 히로인으로 만드려는 움직임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참고로 이번화에서 캐샨은 딱 한마디 합니다. ...전 한마디도 안하는줄 알았어요(...))

VIPER'S CREED(4화) : -

과거긴 과거나 실제로는 현재쪽. 그러니까 동료들 에피소드. 남은 2명이 앞으로의 2화에서 보여질테고(하루키의 이야기는 메인 스토리와 연관될테니 논외...) 그렇게 되면 남은화는 6화 정도 되네요. 이 6화 안에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게 중요할듯. 어차피 옴니버스로 흘러갈 애니는 아니니까.(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애니는 치명적인 선택을 한겁니다(...))

이번화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전형적에 가까운 스토리였기 때문에 스토리 본편보다는 블레이드맨에 대한 시선이 더 눈길을 사로잡은 화였습니다. 뭐, 노마의 과거 자체가 전쟁과 약자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으음. 나쁜 평가를 내려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평가를 내려주기엔 좀 박하다는 느낌.

철완 버디 DECODE:02(4화) : ↑

가면 갈수록 관계도가 복잡해지는 철완 버디 DECODE:02. 이번에는 사이비 기자(...) 무로토와 다스트(뭐, 무로토에게는 지구인명으로 나왔겠지만...)의 관계도가 나왔습니다.

매화마다 나타루가 한명씩 죽이는건 여전. 이번엔 쌍둥이 남매 중 오빠쪽이군요. 이렇게 간다면 늦어도 다다음화쯤이면 핵심 캐릭터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도주범은 전원 사망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번엔 변수가 하나 있는데... 도주범들의 의문사때문에 다스트가 도주범들에게 죽어버렸다는 점이죠. 이 부분(정확히 말하자면 이 뒤의 이어지는 장례식까지)에서 세 가지 떡밥이 나옵니다.

1. 대령의 실력. 푸른 어금니라 부를 정도로 강한 실력을 가진 다스트를 비록 상처가 생기긴 했지만 제압하는데 성공. 아마 나타루의 마지막 목표(를 제외하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나타루도 도주범을 죽일때 쓰는 파워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고전할듯 싶습니다. 아마 버디가 이때쯤 개입하지 않을까 생각중.
2. 나타루가 다스트를 죽인 범인을 알아냈다는 점. 뭐, 다른 사람 죽일때도 가속도를 붙이겠지만 1번과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겠습니다.
3. 그리고 이건 맨 앞의 것과 연결되는데... 무로토가 '장례식장'에 가는 아리타 시온을 봤다는 것. 아리타 시온은 다스트와 '지구인 측면'에서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실제로는 같은 알타인 출신에다 옛 남친(...) 아버지기도 하지만) 사이비 기자긴 하지만 사정 파헤치는데는 선수인 무로토가 그걸 그대로 둘리는 없겠죠. 현재상으로는 아무런 연결점이 없기 때문에 별 의미없지만, 그가 '뭔가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그걸 바탕으로 추적했을 경우 아리타 시온이나 다스트에 대해 무언가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아리타 시온에 대해 '뭔가'를 잡을 가능성이 있죠. 현재로선 가능성이 굉장히 낮긴 한데 결코 무시해선 안될 떡밥으로 보여집니다.

이번화에서는 무엇보다 떡밥의 관계성 덕분에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또한, '수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플러스. ...선라이즈의 모 애니가 보고 배워야 할 점입니다만, 글쎄요. 최소한 덕분에 DECODE:02안에선 지금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대신 03가 확정... 으흑...)

P. S : 여담입니다만 이번화에선 센트럴 타워 테러 배후로 크리스텔라 레비란 캐릭터가 언급되었는데, 설명을 들어보면 '알터인이면서도 과학성 장관까지 올라간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센트럴 타워 테러 이후 알터인 박해가 늘었다고 하죠. ...이쯤되면 음모론의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특정인종 박해를 정당화하기 위해 테러 등 자연적 or 인위적 재해를 이용하는 일은 꽤 많죠) 이쪽은 어떻게 나올까요? 일단 크리스텔라 레비는 OVA판의 악당이라고 하니 직접 나오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기대를 할 수 있을듯.

야수 조율사 에린(4화) : -

토우다는 한번도 안 나오는 화...라니 지나가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지만 거기다가 '안개 일족'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된 정도.

이번화의 에린은 그동안 총명함(...그래봤자 3화...)만 강조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미련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니, 사실은 어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안개 일족이 이런 번거로운 교환 방식을 택한 이유가 '사람들 눈에 가급쩍 띄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까.(그걸 '애'가 알리가 만무하지...) ...에린 역적될뻔했습니다. 뭐, 지극정성이면 감천이라고 결국 약 받았지만.

아무래도 아동 대상 애니라서 '신부의 고민'에 대해 그리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은게 아쉽지만 초반이니까요. 일단 에린이 좀 더 크고 나서 생각합시다.

미나미가 어서와요(5화) : ↑

이번 3기에선 처음으로 나오는듯한 '모든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흘러가는듯한' 화. 치아키가 몸을 바쳐가며(?) 맛이 간 대가로 얻은 개그가 꽤 쏠쏠. 이제까지와는 별다를게 없는 화긴 합니다만 어째 1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적응한건가?(...)

네 개의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아이캣치를 기준으로 전반 치아키 이야기, 후반 카나 이야기로 묶을 수 있고, 이걸 또 '수영장'이란 소재를 이용하여 다시 하나의 이야기(네번째 이야기는 수영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결과'라는 측면에서 세 에피소드와 이어집니다)로 만든 구성력이 돋보였던 에피소드였습니다.(개그가 물 흘러가는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전에는 카나와 치아키가 너무 '억지로' 개그를 들이대는 것 같아서 좀 안 좋았는데 말이죠. 오랫만에 미나미가 보면서 실컷 웃었습니다.

토라도라!(18화) : ↑

...막판에 별이 깨질때의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화. 농담 아니고 여기서 끊었다면 진짜 절묘한 절단신공(가히 코드 기어스급의 절단신공)이 되었을텐데 거기까진 안 가는군요. 덕분에 전체적으로 결말이 조금 죽은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 다음을 위한 '연결'이라 생각한다면 이렇게 끝맺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무엇보다 이 결말로 인해 하나의 '방향성'이 생기기도 했고)

별 깨지는 장면과 더불어 인상적인건 바로 쿠기밍의 타이가 연기. 츤에서는 성우가 캐릭터에 이끌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크리스마스때 데레 연기를 전면으로 보여줄때는 완전히 쿠기밍 페이스였습니다. 특히 이번화의 경우에는 츤때와는 반대로 성우가 캐릭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느낌. 단언코 말하는데, 지금까지 제가 접한 쿠기밍 연기 중 가장 BEST입니다! 그만큼 타이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한 화라고도 할 수 있지만요.(그렇다고 '계속 타이가의 턴!'만은 아니라는게 이번화의 미덕)

이번화에서 무엇보다 뛰어났던 부분은 바로 구성입니다. 2쿨로 들어서부터 진지하고 어두운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죠. 이런류의 경우에는 개그가 분위기의 흐름을 잇는데 방해가 됩니다만, 원래 시리어스 애니에서 개그를 넣는 이유는 긴장감 해소이기 때문에 안 넣을수도 없죠. '적절히 넣어 딱 적당할 정도로 긴장감을 해소'시킨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데 이번화의 개그들은 그걸 훌륭히 해냈습니다. 그리고 진지한 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바로 긴장감 증대. 이렇게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다가 마지막에 그게 빵하고 터진게 위에 나온 '별이 깨질때'입니다. 그때 임팩트는 정말이지... 와, 하고 탄성지를뻔 했어요. 임팩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느냐'에 대한 좋은 교범이 될 정도로 상당히 좋은 연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2008년쪽은 토라도라!가 2009년의 나츠메 우인장과 더불어 신선놀음을 할듯...(...)

P. S : 개인적으로 감상문 '덧글'을 보면서 눈에 띄었던 것은 '초반에는 러브 코메디라서 재미있다가 후반 들어서 진흙탕 전개가 나오는 것 같아서 싫다'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은게 '차라리 키타무라 없애고 류지가 하렘으로 가는게 더 나을듯...'

...음, 이래서 아직 하렘 애니가 안 끊기는건가(...)

미치코와 핫칭(15화) : ↑

핫칭이 주인공인 에피소드는 상당 부분 미치코와 핫칭답지 않은 에피소드가 많습니다.(왜냐하면 대다수 미치코가 주인공이거든요(...)) 이번 에피소드도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의 경우에는 아예 표현 방법까지 미치코와 핫칭답지 않은 에피소드. 핫칭은 서브 주인공에 가깝기 때문에 전부 단편으로 그려지는데, 그 중에서 이번화는 가히 최고라 할 정도. 사실 지금까지 방영된 미치코와 핫칭 전체를 다 뒤져봐도 이정도로 퀄리티 높은 에피소드는 많지 않습니다.

핫칭 에피소드라곤 하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소년 레니니. 그가 핫칭을 만나면서 변하는 며칠간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치코와 핫칭답지 않게 상당히 동화적인 연출이 많이 쓰인 화. 전반부에선 주로 핫칭의 변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만, 레니니의 비밀이 알려지고 나면서부터는 핫칭과 의 변화를 같이 그리다가(물론 시점은 여전히 핫칭만 보여줍니다) 마지막 이별 장면때 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포인트에만 톡톡 튀어나오는 동화적인 연출은 일품. 특히 맨 처음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핫칭이 손을 뻗는 장면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그림이었습니다. ...미치코와 핫칭에 절대 안 나올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나저나 다음화는... 갑자기 팔자에도 없는 2화 연속 방영입니다. 이번이 아마 세번째였던가...로 기억하는데, 화수를 계산하면 3월 말까지 최대로 동원할 수 있는 화수는 22화(4월 1일까지 합하면 23화). 이번에 2화 연속 방영하고 앞으로 휴방이 없다면 24화 완결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스토리 정리도 6화를 한 줄로 계산하니까요. 과연 어떻게 될런지. 아무래도 다음주는 또 빡셀듯한 느낌이...

기동전사 건담 OO 세컨드 시즌(17화) : ↑

감상문이 늦은것치고는 별거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화에서 놀란 부분은 바로 궤도 엘레베이터 붕괴였습니다. ...근데 궤도 엘레베이터 붕괴 자체는 이미 특별방송때 은근슬쩍 네타로 나와서 다 눈치챈 부분이니까 별로 놀랄 부분이 없죠. 제가 놀란 부분은 바로 붕괴를 막기 위해 판들을 긴급 퍼지로 떨어뜨리는 장면입니다. 어로우즈, 오토마톤에 이어 신세대 건담 악역에 어울릴만한 스케일 큰 악행을 만들어냈네요. 우주세기때의 콜로니 떨구기도 그렇지만, 궤도 엘레베이터의 필러가 퍼지로 떨어지는 장면 또한 상당히 멋진 장면을 보여주죠. 특히나 오브젝트 수가 장난이 아니어서 기술의 발전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때문에 모처에선 Ctrl+C -> Ctrl+V 신공 썼다고 하신 분도 계시지만...)

이런 아이디어는 SEED DESTINY때도 비슷하게 채용되었지만 '전면적으로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SEED DESTINY때에선 유니우스 세븐이 붕괴되면서 분해된 잔해들이 지구에 직격을 하면서 브레이크 더 월드가 생겼다...라고만 하지, 실제 활약은 다른 건담들과 마찬가지로 유니우스 세븐 저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 커다란 덩어리 하나를 막는 것이죠. 반면 이번 OO때는 수많은 필러를 일일히 격추하는 것인지라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일반 MS들의 활약상도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구연방, 카탈론, 어로우즈, 솔레스탈 비잉, 우리들은 모두 인류'라는 상황(실은 이게 모든 세력들의 궁극적인 목표)을 연출하기에도 더없이 좋았죠.(이렇게 다량의 오브젝트를 격파하려면 우선 물량(...)이 많아야 합니다) 13화때의 메멘토 모리 격파와 마찬가지로 '로봇물이라면 역시 블록버스터!!!'라는 것을 정말 잘 보여준 일례라 할 수 있겠네요. 필러 파편 파괴 작전때의 그 압도적인 물량은 상당히 감격적이었습니다.(이정도의 연출을 보여준 애니는 최근에는 아마 히로익 에이지 정도밖에 없을듯.(...노도스가 로봇이냐 아니냐 논란은 차지하더라도) 거긴 기본이 몇 대였더라... 그렌라간은 방향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논외입니다)

메멘토 모리는 제 기대대로(!) 이번화를 끝으로 다시 파괴.(...수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겠죠?) 다만 이걸 파괴한 더블오라이저의 초장거리 GN빔샤벨(...)에 대해선 좀 미묘합니다. 사실 성층권 밖의 목표를 저격하는 것은 이미 선보인 적이 있죠. 역시나 우리의 '네라이우츠제!(퍽)' 록온 형님이 수고해주셨는데, 그게 아마 퍼스트 시즌 3환가 4화일겁니다.(...한참 초반) 그러므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문제는 바로 '기동 시간'이죠.

퍼스트 시즌 당시 듀나메스는 그냥 쏘지 않고 옆에 거대한 에너지 공급 장치(...)를 달고 저격했죠. 그만큼 드는 에너지가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퍼스트 시즌 후반부 짝퉁 GN 드라이브가 진퉁에 비해 '유일하게 앞선 부분'이 순간출력임을 감안한다면 별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더블오라이저는 다른 건담들이 보유한 입자량의 제곱(...). 트란잠을 키고, '빔샤벨'로 쓰기 때문에 입자 소모량이 많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실제로 더블오라이저의 복귀는 상당히 후반...), 렌즈를 딱 관통하지 못할 정도로 입자가 적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위치를 보건데 메멘토 모리까지의 거리가 머니 생각외로 많은 에너지를 쓸 가능성도 있고... 꽤 애매한 문제입니다. 현재상으로은 연출상으로 보여집니다만, 이게 나중에 더블오라이저의 한계와 연결될지도 모르겠군요. 어로우즈의 호프(!?) 마쓰라오가 좀 맞붙고 '큭 입자잔량이' 이러고 노는걸 보면 아직 멀었단 느낌은 듭니다만.(...)

세르게이 관련해선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이 '의외로 과거의 죄가 그리 깊지 않다'는 점. 요로 말하자면, 불리할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퇴시키지 않고 그대로 싸움시킨 것입니다.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얘기죠. 같이 비교되는 슈로대 OG 시리즈의 엘잠의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부인이 있는 곳'을 향해 총을 쐈으니까요. 둘 다 같은 증오이긴 합니다만 행위적으로 볼때, 엘잠이 '몇 배나 더' 증오도가 높습니다. 확실한 '행위'가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세르게이가 아들에 관해선 의외로 대처가 물렀다는 점, 그리고 안드레이가 아버지에 대해 갖는 감정의 골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레이가 '피 몰릴만하다'라는 것에는 동감. 그래서 딱히 막장이라고 하고 싶진 않더군요. ...군법상으로 보자면 막장 맞습니다만.(근데 어로우즈가 그런거 따지는 집단일까염?(...))

세르게이의 퇴장은 그야말로 '노렸다'는게 보여지는 부분. 퇴장 자체가 '급작스럽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앞의 '우리 모두는 한 인류~'라고 같이 필러 파편을 파괴한 뒤, 다 끝났다...싶을 지점에 한방 먹여서 선빵 먼저 날리는 것도 무섭습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 점은, 이 시점에서 딱 절단신공으로 ED 내보낸 뒤, 세컨드 시즌의 특기 C파트에서 확인사살을 함으로써 '안돼~~~~~~!!!'를 외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코드 기어스에서 단련된 임팩트 실력이 더블오에서 정말 잘 어울리는듯.

비극으로써도 인상적인게, 이번화의 비극은 사실 '필러 파편 낙하로 인한 민간인 다수 몰살'로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걸 하지 않고 '개념남 사망'을 잡았죠. 이 두 '비극'의 차이는 사실 의외로 큽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얼핏 보기엔 주제의식과 잘 연결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엑스트라에 불과한 '다수의 민간인'에 감정을 개입할 시청자는 거의 없죠. 때문에, 이걸 어로우즈의 악행으로 인식은 합니다만, 그 악행이 사실은 '다수의 민간인 몰살에 대한 분노'라기 보단 '어로우즈란 절대적인 악당을 까면서 생기는 카타르시스'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주세기가 나오면서 토미노가 몰살을 자주 썼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그쪽의 경우에는 '캐릭터'가 몰살을 당한 경우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분노'라는 점에선 '개념남 사망'쪽이 압도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그만큼 캐릭터에 감정을 많이 이입했으니까요. 여기서 그 원인이 되는 존재, 즉 안드레이에 대해서 분노의 감정이 개입되게 됩니다. 진짜로 '까기 위해' 한다는 것이죠. 세컨드 시즌에 등장하는 인물 중 시즌 1, 2 통틀어 최중요 인물(이노베이터 제외)이 사망한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만큼 더 충격(= 안티수)이 컸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어쨌든 안드레이에게 '진실을 알려줄 사람'은 당연히 나오겠고 그거때문에 자멸하는 것도 나오겠죠.(...) 벌써부터 루트 확정...

그리고 또 하나 놀란점은 이번화에서 '유독' 읽을만한 감상 포스팅이 널려있다는 점. 보통 제가 OO 텐션 게이지 작성을 위해 참고하는 분은 살인귀님, leiness님, 그리고 디제님의 포스팅입니다.(밸리 보면서 Quatre님의 감상문도 참조하기도 함) 이번화는 어떻냐면...

기동전사 건담00 세컨드 시즌 17화 감상(살인귀님)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2기 17화.(leiness님)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7화 흩어져 가는 빛 속에서(디제님)
건담 더블오 17화를 보고, 그 설정의 섬세함에 감탄하면서.(Moonseer님)
건담 더블오 2기 17화 :: 붕괴, 협력 그리고 죽음 [스포일러주의!](위지님)
건담 더블오 2기 17화 감상 :: 존경합니다, 쿠로다씨.(타루양님)
건담 더블오 17화(풍신님)
[더블오 17화] 너무 할 얘기가 많아서 잡설 모음(카세아님)

Quatre님의 17화 관련 감상 포스팅 러시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2nd 제 17화 리뷰
건담 더블오 - 시드 안티 테제라는 말 꺼내지 말아라??
건담 더블오 - 디바인은 개죽음이 아니다.
건담 더블오 - 트랜즈암라이저는 오버스펙? 궤도 엘리베이터의 세밀함
건담 더블오 - 메멘토모리 2호의 존재는 아이러니?
건담 더블오 - 패륜아의 등장은 예상 가능한 것이었다.
건담 더블오 - 리본즈 알마크. 이 녀석 뒤통수 맞는다. 정말로.

...OO 세컨드 시즌 17화 관련으로 체크포스트에 추가한 포스팅들입니다. 한 페이지 꽉 차더군요.(...) 비슷한 이야기도 있지만 개중에는 상당히 가치있는 감상문도 많고, 특히 Quatre님의 포스팅 중 시드에 관한 이야기는 저도 보지 못한 점이라 '아!'하고 무릎을 쳤습니다.(생각해보니 시드땐 그런거 생각도 안했지...) 이점은 매우 고무적인데, 밸리를 대량으로 차지한 작품의 포스팅 대다수를 살펴보면 간단 감상에 불과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로 많은 양질의 포스팅(거기에 +@도 있습니다(...))이 쏟아지고 그걸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자면, 이렇게 된데에는 이번 17화의 이야기가 세르게이의 이야기가 감상문의 중심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궤도 엘레베이터의 이야기도 중요했다는 것. 즉 감상문으로 쓸 소재가 많았다는 이야기고, 그걸 잡아낸 사람도 많았단 얘기죠.(체크포스트에 넣은 감상문 중에선 궤도 엘레베이터에 대해서'만' 쓴 포스팅도 몇 개 있습니다)

그걸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블록버스터 규모의 비주얼, 시간의 경과 등 하나의 '부분'을 끝내는 화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세컨드 시즌때는 이미 13화에서 그걸 시도했죠.(...) 그리고 단 한 달만에 또 한 번 '부분'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두번이나 이런거 시도하는게 쉽지는 않을텐데 해내는군요. 이제부터 마지막화까진 거의 스트레이트로 진행될듯 싶은데 과연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기대됩니다. ...아, 미즈시마 감독님. 제발 막판에 허탈하게만 하지 말아주세요.(OTL) 당신 딴거는 다 잘하는데 고것만 잘 못해서 문제야!!!

P. S : 안드레이의 행동이야... 망량의 상자식으로 말하자면 '도리모노'가 들렸으니까 그렇게 되는 법이죠. 실제로 감상문 중에는 '그럴 상황이 되었으니까 저지른 것이다'라고 지적하신 감상문도 꽤 되었습니다.

CLANNAD ~AFTER STORY~(17화) : ↓

"그야 그렇겠지. 행복해지는 것은 간단한 일이거든."
쿄고쿠도가 먼 곳을 보았다.
"사람을 그만둬 버리면 되네."

망량의 상자 - 후권 중


나기사가 죽어버리더니 천하의 Deus Ex Machina도 찌질남으로 무너지는군요.

이번화에서 돋보였던 점은 그동안의 5년을 반추하는 초반 인트로 장면, 토모야의 대사 및 연기, 슈퍼 우시오 타임(...), 그리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할때 다리를 올리는 우시오의 컷이 ED 영상 첫번째 컷과 연결되는 장면.

인트로 장면때, 다른 장면과는 달리 환상세계처럼 뿌연 질감이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나기사가 죽었으니 삶의 '빛'이 사라진 것이니까요. 하지만 나기사가 죽어서 생긴 부작용은 이번화에서 토모야의 전반적인 대사톤과 대사에서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학생, 사회 초년생 시절과는 달리 명백히 목소리 톤이 낮아졌고, 대사 길이가 짧아졌죠. 특히 우시오를 상대했을땐 극단적으로 짧아집니다. 거의 단답 수준.(...) 어른이 되었긴 되었는데, '나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란 느낌. 그러니까 휴가도 안 얻고 쉬는 날이면 빠칭코에 남죠. ...카이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찌질남을 연기중입니다.(-_-;;;) 과거 장면때는 수염도 듬성듬성(...) 여행갈때부턴 원래의 깨끗한(?) 오카자키로 돌아갑니다만(퍽)

이번화의 주인공은 명백히 말해 우시오입니다만, 개인적으로 CLANNAD는 토모야의 이야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우시오에 대해선 다른 사람보단 그렇게 크게 호감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나쁘단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다만, 우시오의 움직임을 보면 많은 분들께서 '슈퍼 우시오 타임'이라 외치며 모에모에거리는 이유를 알만 하더군요.(특히 식사 장면. 볶음밥 먹을때의 움직임과 맨밥에 밥 뿌리는거 뿌릴때(...)) ...딴건 다 사라져도 교토 애니메이션은 모에 포인트 잡는덴 선수인가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시오의 모습을 보면 나기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완전히 리틀 나기사. ...솔직히 저거 보고 '토모야 아무래도 악몽이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죠.

화가 여행 시작 직전까지 가다보니 전반적으로 흐름이 상당히 답답했고, 슈퍼 우시오 타임과 인트로의 과거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연출도 없었습니다. 다만, ED 첫 컷과 겹치는 마지막 장면만으로도 그에 대한 가치는 충분히 답해줬다고 보여지네요. 다만, 이번화의 흐름이 상당히 느린 덕분에, 우시오 루트는 가장 중요한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곁다리'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번화는 우시오 루트의 첫 화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행을 통해 인상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만 글쎄요... 지금까지의 CLANNAD가 워낙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줬다보니 쉽사리 인상이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역시 이 애니에 44화는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요.(...이게 무슨 퍼스트니 4쿨도 아니고 3쿨 반 짜리게... 지금 스케일로만 봐선 4쿨이 아닌 6쿨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법한데...)

Cast in the name of God
Ye not Guilty
by Hineo | 2009/02/06 23:43 | 애니메를 보다 | 트랙백 | 덧글(11)
Commented by 샌드맨 at 2009/02/06 23:53
트란잠라이저는 엠프러스한테 전기공격 당하는 와중에 공격해댄거라 좀 영향이 있었겠죠.
Commented by 검은하늘 at 2009/02/07 00:09
유독 포스팅이 활발했던 것이 17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때는 감상과 평가 등으로 끝나는데 고찰까지 포함된 것을 볼 때
세르게이의 죽음이 충격요법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정말로 노렸구나~!!
제작진,그리고 물감독에게 경의를..--;;
Commented by 살인귀 at 2009/02/07 00:28
17화가 정말 여러가지면에서 충격은 컸던 듯. 관련포스팅도 하나하나가 양질의 물건이군요.
특히 카세아님과 Quatre님의 포스팅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아직 멀었다는걸 절실히 실감했습니다.
Commented by dieskau at 2009/02/07 01:06
마이스터들은 티에리아를 필두로 해서 모두가 이노베의 존재를 알았고... 이노베가 어로우즈에 협력하는 듯하면서 사실상 자신들의 야심을 위해 어로우즈(상층부)를 이용해 먹는다는 것도 알았고... 특히 세츠나는 리본즈와 1대1 대면을 통해 자기 자신이 리본즈 '각성'의 원흉이라는 것도 깨달았고 나아가 스스로 변하겠다는 선언도 했으며... 적어도 시청자들과 리제네에게는, 자신이 접촉했었던 인간인 알레한드로를 닮아가는 리본즈의 흑심도 드러났습니다... 무력 개입을 통한 평화 구현이라는 1시즌의 목적을 뒷전으로 밀어버린 현재의 솔빙에게 목표, 동기, 각오 모두가 선 셈입니다... 17화의 곰 부자 사건을 통해 인간관계의 판도 다 짜인 것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솔빙은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상 그 목표는 일찌감치 제시될 수 있었죠... 10-11화정도에서 솔빙이 충분히 제시할 수 있었는데도 제작진은 갖가지 사건들(쿠데타, 메멘토모리 두 번 파괴, 세츠나 부상, 솔빙과 세츠나 단절 및 솔빙 위기)을 만들어서 솔빙이 목표를 만들고 밀어붙일 틈을 주지 않은 채 지금까지 교묘하게 끌었습니다... 이제 17화의 큰 사건까지 끝났으니 곧 그들의 목표가 제시될 것이고 그것에 대한 달성 여부를 마지막까지 다루겠죠...


캐릭들중에서는 그라함을 다루는 것을 개인적으로 못마땅해하고 있지만 최소한 감독부터 시작해서 몇몇 제작진이 현재 그라함은 1시즌보다 훨씬 퇴보한 캐릭이라는 것을 강조해 왔으니 슬슬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라일은 좀더 출연빈도가 높아졌으면 싶고... 현재까지 더블오에서 가장 일관성 있는 캐릭에 해당하는 마리나는 제발 이대로만 유지해 주길 빕니다... 대부분 피해자와 가해자를 겸하는 더블오의 주요인물들 중 거의 완벽한 피해자로서 그 범주에서 가장 멀리 벗어나 있는, 또한 갖가지 이유로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인물들이 산처럼 많은 건담 더블오의 1시즌 1화부터 지금까지 내내 변치 않게 나름의 이상을 외쳐온 왕녀가 어떤 이유에서든 무기를 잡지 말길, 전쟁에 뛰어들거나 다른 이들을 부추기지 말길 바랍니다... 정말 이 캐릭은 지금 이 시점에서 리리나나 (특히) 라크스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앞으로 남은 몇 화 안에 끝낼 수 있느냐는 말도 많은데 예상 외로 쉽게 끝을 낼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노베(특히 리본즈)와 어로우즈 상층부 몇몇만 잡으면 솔빙의 역할도 무난하게 끝날 것 같습니다... 얘네들은 그 이상 뭔가를 할 필요가 없어요... 해체되던가 다른 집단화할 것 같고... 그 이후의 세계를 약간 더 보여주는 선에서 작품도 막을 내릴 거라 섣불리 예상해 봅니다... 개인적인 관건은 '그 이후의 세계'가 과연 어떤 모습을 띌 것이냐는 것 정도...

Commented by Hineo at 2009/02/07 01:14
그래서 문제는 바로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존재입니다. ...이 사람이 뒤에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개인적으로 리본즈를 페이크 보스로 여기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현재 OO에서 다른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이에 대한 '답'입니다.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를 통하든, 아니면 그를 부정하고 다른 답을 찾든, 어쨌든 중요한건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계획에 대해 무언가 답을 내려야 한다는 것. 왜냐하면 현재의 솔레스탈 비잉이든 리본즈를 위시로 한 이노베이터든 둘 다 기초는 '이오리아 슈헨베르그'고, 그의 계획을 따른다고 생각하니까요.
Commented by leiness at 2009/02/07 02:11
토라도라는 이번에 나온 타이가의 별이 주인공 5명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별도 오망성이고 주인공도 5명, 그리고 반짝이던 5명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는게 미노리가 흔들리면서부터이고 미노리가 필사적으로 류지를 피하고 있는 것도 그 관계를 깨기가 싫어서인데 깨진 별을 필사적으로 고쳐보려고 하는 모습이 요즘 미노리의 태도와 겹쳐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5명의 관계는 앞으로 한번 완전히 파탄 상황까지 갔다가 회복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클라나드는 이번화의 진행이 확실히 상대적으로 많이 느리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적어도 여행을 시작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정도까지는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냥 우시오 띄워주기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Commented by 殺人_Doll at 2009/02/08 21:31
이번 더블오는 그저 충공깽이라 뭘 끄적일 엄두도 안 나더군요-ㅁ-;;
그나저나 디바인이 계속 츤츤거리다가 죽기 직전에서야 '브링의 원수를 갚겠다'고 데레데레하는 건 아무도 언급 안하는 듯(......)
클라나드 이번 화의 지루한 느낌은, 아무래도 지금의 토모야의 상태에 어울리는 감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9/02/09 20:53
버디는 이제 거의 오리지널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애니도 애니 나름대로의 맛이 있어서 좋지요. :D
Commented by 손님 at 2009/02/10 15:35
OO, 결국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 1기부터 예상한 거니 할 말은 없습니다.
마리아 홀릭은 '어라, 저 통조림 모야시몬의 그거 아니었던가'정도.
Commented by Quatre at 2009/02/10 23:57
아.. 핑백이 휘리릭 늘었다는 것을 이제야 확인하고 체크해보니 양질의 포스팅을 감상하게 됩니다..^^

Hineo님의 종합적인 면으로 다루시는 것에 비하면 제 포스팅은 아무것도 아니죠...^^;;; 링추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8/10 21:25
레비의 테러와 그 뒤에 이어진 알타인 박해 문제는 원작에서도 나왔던 그대로인데 그 뒤에 뭔가 복잡한 정치적 역학 관계가 있다는 생각은 작가도 하고 있는 모양인 듯.

뒷북이긴 하지만 나타르의 아버지 이름은 '다스크'더군요. (섬나라에선 '다스쿠'로 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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