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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의 미친짓에도 대충 나왔지만... 어제까지 총 4편의 애니를 감상했습니다. 모두 초청될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가진 애니지만, 보면서 느낀 점도 있기 때문에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영화 시각엔 늦는게 아닙니...(OTL) 1. FREEDOM 상영 시기 : 5/22 12:35 최종 평가 : 불분명 이번에 본 애니 중 최종 평가가 유일하게 '특정되지 않은' 애니인데 그 이유는... SICAF 측에서 뭔 문제가 있는지 딱 3화만 보여줬습니다.(원래는 전 7화 구성으로 이번 7화가 SICAF 상영 바로 다음날에 DVD로 발매되었죠) 늦게 가서 초반 대부분을 날려먹은 덕분에 다시 감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1 ~ 3화와 4화부터의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덕분에 1 ~ 3화만 보고 판단해서는 아무래도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런 가운데 이 애니를 보자면... 이 애니 본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는 점이 메카닉 등의 3D 퀄리티는 발군인데 인물 3D 퀄리티가 조금 안 좋다라는 것. 실제로 스크리닝 토크때 이거 가지고 질문한 적도 있습니다.(그때 모리타 슈헤이 감독의 답변 : 그래도 우리가 만든게 좋았습니다!(...)) 여기서 느끼셨을지도 모르겠는데... 예. 이 애니 작품 전체가 3D입니다. 이 3D의 사용에 대해선 4화 이후까지 봐야 판단할 수 있을듯. 더불어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의 분위기인데, 스크리닝 토크에서 모리타 슈헤이 감독이 밝혔지만... 이 애니, 계획사회에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인 주제에 분위기가 상당히 밝습니다.(질문하신 분께서 '이번에도 좀 어둡지 않냐'라는 요지의 질문을 하셨는데... 배경을 감안하면 이 정도 분위기는 감독이 말씀하신대로 굉장히 밝고 건강한 분위기입니다. 감독의 발언 듣고 놀랐어요) 아마 감상도 그점을 주안점으로 보게 될듯. 가까운 시일 내에 체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P. S : 더불어 제가 질문한 '지구로 가는 탈출선에 카즈마 대신 비스를 넣은 이유는?'에 대해서 '재미를 위해'란 감독의 발언에 약간 실망(퍽) 2. 스트레인저 - 무황인담 - 상영 시기 : 5/24 14:20 최종 평가 : ...아마 A ~ A+? 초반을 날려먹었기 때문에 이쪽도 제대로된 평가를 내리려면 다시 한 번 봐야겠지만... 확실히 '액션신' 하나는 좋습니다. 누가 본즈 아니랄까봐 동화 한 번 죽여주네요.(...) 안도 마사히로 감독에 의하면 액션신은 전부 애니메이터에게 맡겼는데, 그때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인 흡혈귀 영화)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 애니는 주인공인 '이름없는 무사(이름이 없어서 작중에선 나나시(無名し - 일본어로 '무명'이란 의미)라 불림)'가 과거의 기억때문에 칼을 봉인했기 때문에 주인공과의 액션신이 '다른 액션 애니에 비하자면' 적습니다.(어디까지나 '다른 액션 애니에 비해서'입니다) 맨 초반의 코타로 구출할 때 빼고는 사실 이렇다할 액션이 그다지 없고, 봉인을 풀때(초초초 초후반부임)부터가 진짜. 그래서 그 사이를 다른 인물들의 액션이 메꿔주는데 이게 꽤 좋습니다. 특히나, 라이벌격인 '라로우'의 캐릭터성이 팍팍 드러난다고나 할까나요. 이름없는 무사와 코타로의 관계도 주목해야겠지만 이런 '액션신'도 재감상때 주목해볼 부분입니다. 스크리닝 토크는 질문은 많은데 개인적으로 딱히 질문이 있을 정도의 애니는 아니라고 생각. 그래도 질문 하나는 했는데, '제목인 스트레인저가 명나라같은 '외국인'과 연관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감독의 답변은 - 영제(Sword of Stranger)가 나타내지만 이 애니는 나나시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라로우의 이야기도 하다. - Strange에는 기묘함의 의미도 가지고 있어서 더블 의미로도 사용하고 있다. - 3인의 스트레인저 : 이름없는 무사, 코타로, 라로우 -> 전국시대 '검을 봉인한' 이상한 무사라는 의미. 였습니다. 조금 제대로 된 답변인지 헷갈렸는데 대충 이정도가 한계인듯.(약간 벗어났습니다만 '라로우'만으로도 답변은 되었을테니...) 개인적으로 제일 에러였던 질문은 이 애니를 '국제 관계'에 빚댄 과대해석 질문. ...아니, 딴건 다 그렇다치고, 라로우가 어째서 서방 선진국을 나타내는 것이냐. 제국주의 시대의 서방 선진국을 생각해보면 라로우와는 100억 광년 떨어졌다는게 금방 나타나는데.(...) 3. 알레그로 논 트로포 상영 시기 : 5/25 13:00 최종 평가 : A+ 이번에 본 4편 중 가장 건진 애니. 관객수는 적었고 비록 거장이라고는 하나 감독이신 브루노 보제토씨는 이번 SICAF에서 처음 알게 된지라 몇 개의 질문은 조금 애매한 것도 있지만 스크리닝 토크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감독께서 '지금까지 다녀본 나라의 관객 중 가장 수준높은 질문을 했다'라는 코멘트가 달릴 정도...) 총 6개의 클래식 음악(순서대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7번,' 라벨의 '볼레로,' 시벨리우스의 '슬픔의 왈츠,' 비발디의 'C장조 협주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을 모티브로 각 음악마다 '스토리'를 부여하는, 일종의 옴니버스 단편 애니메이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이한게 이 애니 중간중간에 '흑백 실사 영상'이 (감독 왈) 인터미션격으로 나옵니다. 이 실사 영상이 상당히 개그. ...막나가는건 30여년 전에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입니다.(...) 주안점이 '음악'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본편 부분은 대사가 거의 없습니다. 딱 하나, 맨 마지막 불새에서 뱀이 '말'을 하긴 합니다.(인간의 언어인지는 불분명(...)) 6개의 작품 모두 굉장히 좋은 애니로, 꼭 보시길 추천.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은 부분은 이 애니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부분으로 일종의 원점에 가까운(역시 감독께서 밝힌 부분) '볼레로' 부분. 볼레로 특유의 느낌을 어떻게 애니로 재현시켰을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정말 놀랍도록 음악의 이미지에 잘 맞춰졌고, 특히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강하게'란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루는 이야기가 '진화론'과 관련된 이야기(정확히 말하자면 '지구가 24시간 전에 태어났다고 가정했을때 인간이 활약한 시간은 겨우 2분'을 가지고 쓴 이야기)였다는게 굉장히 흥미로왔습니다.(...근데 처음 코카콜라 병때문에 '이거 미 제국주의를 비판한 애니냐'라는 질문은 좀...) 더불어 엘트님 같은 왜곡의 거성(...)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첫번째 부분인 '목신의 오후 전주곡.' 솔로부대를 벗어나고 커플부대에 들어가려 처절하게 몸무림치는 노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농담 아님. 게다가 마지막 반전이 정말 크리티컬. 진짜 커플부대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처절하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후 감상문을 쓰려고 생각 중인 애니. 여건이 된다면 감상회를 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니입니다. 4. 도쿄 마블 초콜릿 상영 시기 : 5/25 18:00 최종 평가 : (아마도) A 이번에 본 애니 중 유일하게 '스크리닝 토크'가 없는 애니(대신 경쟁 작품 중 하나입니다)인데... 개인적으로 알레그로 논 트로포를 제외하고, 즉 이번 SICAF 2008에 나온 일본 장편 애니 중 가장 스크리닝 토크를 바랜 작품입니다. 러닝 타임이 1시간밖에 안되는 애니이지만 본편 보니까 진짜... 감독 불러서 몇 개 질문하고 싶을 정도예요. 같은 시간대의 사건을 '두 명의 사람(유다이와 치즈루)'의 시점으로, 두 개의 노래를 주제곡으로 각각 따로따로 묘사합니다. 철저하게 '한 명의 시점'에 따라간 애니이기 때문에 한 편만 봐서는 다 봤다고 할 수 없고, 두 편 다 봐야 하는 애니.(...그걸 노렸는지 DVD도 두 편입니다. 이 나쁜 Production I.G.놈들(...)) 그러한 '한 명의 시점'에 따라간 점이 의외로 여러 가지 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운 애니입니다. 순서는 어느쪽이든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SICAF에서 보여준 전력소년(유다이 편) -> 또 만나요(치즈루 편) 순으로 가는게 더 재미있을듯. 특히나, 이 순서대로 가면 이 애니 진주인공(...)인 미니 당나귀의 매력이 100배 더 폭발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어느 정도 일반적인 러브 스토리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요새는 이런 플라토닉 러브가 더 맘에 들어서요. 둘이 '의도하지 않고' 밀고 당기는 것을 보다보면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납니다.(...두 캐릭터 설정상 '의도적으로 밀고 당기는 행위'는 불가능합니다) 유다이나 치즈루나, 둘 다 어느 정도 비현실적인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면이 보이는 것은 그때문이겠죠. 다만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이 애니는 이전 윈터 가든과 같은 '소품'에 가까운 애니인데 이 애니 앞에는 무려 Production I.G. 20주년 기념 작품이란 거창한 직함이 붙어있다는 것.(참고로 이 직함 붙은 애니로 신령수/GHOST HOUND가 있습니다) 아무튼, 스크리닝 토크가 있다면 반드시 참석하고 싶은 애니. P. S : 성우가 꽤 크리티컬입니다. 등장인물이 몇 등장하지 않는 이 애니에서 성우 실력이 확연히 드러나는 애니라 보여지네요. 그만큼, 일부 게스트격에 가까운 성우(EX : 또 만나요 편에 나오는 타카다 선배(CV : SEAMO))를 제외하면 메인 성우들의 연기가 확실히 돋보였습니다. ...유다이 역의 사쿠라이 타카히로씨는... 뭐 이미 s자쿠(...)와 미사키로 익숙해졌으니... 헌팅하려다가 미니 당나귀의 '광기(...)'에 밀려버린 오카자키 에이커(...) 캐안습.(...) P. S 2 : 참고로 이 애니에서 '또 만나요'편의 동명의 메인 테마곡을 부른 SEAMO(앞의 P. S에도 밝혔습니다만 성우로도 나왔습니다)는 이번 4월 신작 중에서 xxxHOLiC◆계의 ED도 맡았습니다. xxxHOLiC◆계 ED을 들으셨다면 굉장히 낯익은 분위기의 노래가 나오니 놓치지 마시길. P. S 3 : 이 애니 덕분에 다음 일본행때 하라주쿠가 들어간건 비밀.(퍽) 정확히 말하자면 와이어드 카페 스리식스티(Wired Cafe 360˚)입니다. Cast in the name of GOd Ye not Guilty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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