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런웨이 시즌 3 0화
오늘부터 시즌 3 시작이라길래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프로 아니면 온스타일과 인연없군요.(...) 어쨌든 감상.

사실 저는 디자인쪽과는 인연이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가 옷이라면요. 저는 옷을 대충대충 입고, 자신을 꾸미는데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꼭 극렬 오타쿠라고 밝히는듯한 이미지...) 그러나 재미있다고 하길래 일단 점찍어두었고, 그래서 오늘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한마디로 줄이자면

조금 지루했습니다. 디자인에 대해 문외한이 보는 데다가 패션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사람이 패션 리얼리티 쇼를 본다는게 조금 어불성설이긴 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다음주에도 보려고 하는데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이거 0화라서.(실제 위키페디아에서는 300이란 표기로 0화라고 인정했습니다.)

0화의 제목은 Road to Runway Season 3입니다. 0화라는 위치와 제목이 웅변해주듯이, 이 0화에서는 실제 시즌 3에 뽑힌 15명이 어떻게 해서 뽑혔나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과거 시즌 1, 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전자들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으며(일부는 시즌 3 오디션의 심사위원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충고를 해주는가를 덤으로 껴넣었죠.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자기 소개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단편으로 보는게 오히려 낫지 않나...란 생각도 들고.

단편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건 아무래도 프로젝트 런웨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게 아니니 패스. 결국 이 리얼리티 쇼를 통해 제가 보고 싶은 부분은 아무래도 디자이너란 인간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이 이 리얼리티 쇼동안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자신의 작품을 만들며, 어떻게 경쟁하는지를 보는게 제가 보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심사위원들의 이야기로만 구성된 0화에 좀 지루해진 것일지도 모르고.

다행히 이 프로는 1주에 1회니까 부담없이 봐도 될듯 싶습니다. 이로써 평일 11시는 거의 결정이 되었군요. 월 ~ 목까지는 어메이징 레이스, 금요일에는 이 프로젝트 런웨이를 보면 될듯 싶습니다.

P. S : 또 하나. 이건 전적으로 제가 문제지만, 저는 '경쟁'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극적인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어메이징 레이스 ASIA를 굉장히 불안하게 여기고 있죠.(현재상으로 ASIA는 극적인 맛이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리얼리티 쇼에서 경쟁 대상은 바로 디자이너의 '패션 디자인'이죠.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저는 패션에 대해 문외한이므로 여기서 어느 정도 지루함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됩니다만, 그건 제작진이 알아서 판단할 거라 생각합니다.

P. S 2 : 아, 그리고 하나. ...내 인생에서 '디자인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란 대사를 듣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이봐요, 당신! 지금 이건 패션 디자인이라고!)

Cast in the name of God
Ye not Guilty
by Hineo | 2006/11/18 00:34 | Real or Unreal | 트랙백(1) | 덧글(4)
Tracked from 찬물月の夢의 차갑지만 .. at 2006/11/20 13:06

제목 : 프로젝트 런웨이 3 _ 첫번째
이거 사실 지난 금요일 밤에 온스타일에서 방영이 된 건데, 당시에는 음...(번역하고 딴짓하느라) 까먹고 넘어갔다가 재방으로 방금(월 : 낮 12시)에 하길래 부랴부랴 챙겨봤다. 시즌 2 처럼 시작이니까 이번 시즌에 나올 15명의 디자이너들을 뽑는, 말하자면 프롤로그에 가까운 화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본편도 재미있지만 이런 부분도 놓치기가 힘든데 가장 예뻐하는 리얼리티쇼인데다 시즌 3까지 진행되면서 좋아하던 1, 2 시즌의......more

Commented by 월랑아 at 2006/11/18 01:49
음...프로젝트런웨이와 도전 슈퍼모델 정말 재미있죠^^
Commented by paper2k1 at 2006/11/18 15:48
프로젝트 런웨이??....아메리칸 슈퍼모델이랑 다른 프로인가요...??
여기 살아도 TV는 잘 안보는편이라...
Commented by apathy at 2006/11/18 20:20
런웨이, 다른 리얼리티 쇼에 비해 경쟁이 더럽지 않고 (실력으로 경쟁하는 편이고...) 퍼스널리티 드러나서 재밌어요^^
Commented by Hineo at 2006/11/18 22:11
월랑아//도전 슈퍼모델은 별로 재미가...

paper2k1//그 프로는 몰라요.(...)

apathy//뭐,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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